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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집행부 선거 후보 기호추첨(자료사진)
현대차 집행부 선거 후보 기호추첨 (울산=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의 새 집행부 선거에 출마할 후보 등록이 마감된 8월 28일 오후 각 후보 측 관계자들이 기호번호가 적힌 탁구공을 들어보이고 있다. 2009.8.28. stnsb@yna.co.kr |
4파전 속의 강온 양대구도..15일 새 집행부 선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의 새 지부장 선거에 나선 4명의 후보가 3일 공식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번 새 집행부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전진하는 현장노동자회(전현노)'의 이경훈(49.기호 1번), 현장연대의 홍성봉(48.기호 2번), 민주현장의 권오일(43.기호 3번), 민주노동자회(민노회)의 김홍규(47.기호 4번) 후보는 이날부터 14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특히 이번 선거는 4파전 속에서도 기호 1,2번의 온건, 기호 3,4번의 강성 이미지로 양분된 강온의 양대 구도를 그리고 있는데, 조합원의 표심이 어디에 많이 쏠리게 될지 주목된다.
15일 1차 선거가 실시되고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8일 2차 선거가 치러진다. 또 4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선거유세전을 펼치게 된다.
이날 선거운동에 들어간 각 후보는 주간조나 야간조 출근 및 퇴근시간에 맞춰 울산공장의 각 정문에서 제각각 조합원의 표심을 얻기 위해 다양한 공약을 내걸고 한 표를 호소했다.
합리와 실리 노선으로 알려진 기호 1번의 이 후보는 고용안정을 비롯해 5대 안정정책을 홍보하고 평생고용보장협약 체결 및 사회적 선언 등의 공약을 내걸고 선거운동에 나섰다.
비슷한 성향의 기호 2번 홍 후보는 현대차지부가 금속노조 투쟁의 선봉에서 철저히 희생만 강요당하고 왔다면서 금속노조의 주인인 조합원을 외면하는 금속노조를 바꾸겠다는 핵심 공약으로 선거운동 첫날 표 사냥을 시작했다.
강성 조직의 기호 3번의 권 후보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의 연내 타결과 밤샘근무를 없애는 주간연속 2교대제 실시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기호 4번 김 후보는 '안정된 집행력, 풍부한 정책대안, 강력한 추진력'이라는 선거 슬로건을 앞세우고 노조활동 혁신, 임단협 쟁취 및 주간2교대 완성, 고용안정 쟁취, 노동안전 및 복지향상이라는 5가지 주제의 공약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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