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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네

프라다 트렌스퍼머

 

 

 

 

 

 

 

 

 

이탈리아 프라다를 누가 한국으로 옮겨놨을까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서울에서 진행한 ‘프라다 트랜스포머(Prada Transformer)’의 운송 파트너는 누구였을까.
다름아닌 전 세계 1위 규모의 특송 회사 UPS다.

지난 25일부터 5개월 일정으로 서울 경희궁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라다 트랜스포머(PRADA Transformer) 프로젝트’에는 20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철제구조물(면적 225~384㎡, 높이 20m)을 설치해 전시ㆍ영화ㆍ공연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게 된다.

프라다 본사 측이 제시하는 까다로운 ‘전시 가이드라인’에 따라 UPS는 개막 행사를 위한 주요 물품의 운송을 위해 프라다와 긴밀하게 협력했다.

비영리 문화 프로젝트인 프라다 트랜스포머는 유명 건축 사무소인 OMA와 건축가 렘 쿨하스(Rem Koolhaas)에 의해 설계된 “형태가 변하는(shape-shifting)” 사면체의 현대 건축물로 경희궁 내에 설치되었다.
장석민 UPS코리아 사장은 “UPS는 완벽, 정확, 혁신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프라다와 뜻을 같이 한다”며, “세계적인 규모의 뛰어난 서비스와 신뢰가 바탕이 된 UPS의 경험은 이번 행사가 순조롭게 시작하는데 필요한 모든 물품을 운반하는 복잡한 업무를 무사히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밝혔다.

세반스찬 술(Sebestian Suhl) 프라다 아태지역 사장은 “프라다 트랜스포머는 혁신적인 건축물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외에도, 복잡한 경로를 거쳐 물품이 운송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프로젝트”라며, “개막식의 모든 물품을 여러 국경과 7개의 시간대를 건너 성공적으로 운송하는 일은 UPS의 운영 효율성을 증명해 주었으며, 복잡한 업무를 줄여줄 것이라는 UPS에 대한 신뢰 덕분에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실행하는데 전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UPS는 이번 개막 행사의 세트 및 전시품을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운송하는 모든 과정을 담당했고 개막 행사인 ‘웨이스트 다운(Waist Down)-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의 스커트를 위해 총 9톤 이상의 전시물을 운송했다.
UPS와 프라다의 협력은 8월 초 시작되는 나탈리 뒤버그(Nathalie Djurberg)의 ‘턴 인투 미(Turn into Me)’ 전시회를 위한 예술 작품 운송 때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윤정식 기자/yjs@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