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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노랭이의 회복력

아침밥 주러 나왔는데 둥근 소파에 앉아서 움직이지 않고 식빵 형태로 가만히 있었다. 좋아하는 츄르를 먹여주니 그제야 일어났는데 오른발이 크게 물려서 피범벅이고 피딱지 투성이었다.
디디질 못해서 밥을 먹이기 전에 잡아서 알코올 소독하고 약을 발라주었다. 붓기가 있으나 부러진 것 걷지 않았다. 아침을 다 먹고 나서 풀 위에 앉어서 열심히 약 발라준 곳을 핥고 있었다. 집에 있으면 좋으련만 잡아서 치료할까 봐 도망 다닌다.
수영 다녀온 뒤 봤더니 아침보다 잘 걸었다. 저녁에 아무래도 안에서 재워야 할 것 같단다. 도망도 못할 거라면서.
츄르 먹이고 케이지에 들어가게 해서 안에서 재운다. 자기 집 두고도 영역싸움에 밀려 잠을 못 잔다.
저녁밥 주려고 부르니 야옹 대면서 잘 달려왔다. 다행이다. 내일도 알코올 소독 뒤에 약 발라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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