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

토란국, 별난시사회, 노랭이

노랭이 배를 보니 젖꼭지가 생겼다. 중성화 수술을 못한 길고양이라서 걱정이다. 밥과 물은 주고 있다. 시청 담당과에 전화를 여러번 했다. 우리 지역은 4월 17 일부터란다. 임신해 있으면 못해준단다. 그래서 괜한 걱정이 늘었다. 숯고양이면 좋았을 것을.
영역에서도 밀려났는지 밤에는 안보였다가 아침에 와서 밥 먹고 혼자 놀다가 볼일 보고 또 밥 주면 먹고 저녁이면 어디로 가는지 사라진다. 길고양이 두어 마리, 새들이 와서 먹고 간다.

태어나서 처음  토란국을 끓였다. 엄마는 한번도 안해줬다. 나이 들어서 먹게 되었는데 구수하고 맛났다. 들깨가루를 넣기도 하는데 멸치육수에 된장을 풀었다. 깔끔하고 시원했다. 아린 맛 때문에 소금뮬에 데쳐 껍질을 까고 또 물에 반시간 정도 담거두었다. 너무 맛있어서 사진도 못 찍었다.

별난시사회는 출판사가 신간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는데 100층 시리즈라는데 소개하는 사람이 너무 학습 위주로 말을 해서 저건 아닌데 싶었다. 책이 안 팔리니 홍보를 줌으로라도 하는구나 싶어 다행이다.
그런데 읽기 전에 소개가 너무 강력하면 다르게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왔다.  (0) 2024.03.27
우리집 길량이 ㅡ노랭이  (0) 2024.03.26
평화그림책 발제  (0) 2024.03.12
화사한 봄날이다  (0) 2024.03.10
봄! ㅡ도다리쑥국 , 대전충청지부 강사모임 회의  (0) 202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