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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수확물

강낭콩, 가지, 토마토, 방울 토마토, 여주.
가지, 호박, 토마토는 여러번 먹었다. 여주는 쓴맛 울궈내고 절임을 만들 예정이다.

비가 내내 무섭게 내려 뒷개울이 넘칠까 노심초사 했다. 오후가 되어서야 맑은물이 흐른다. 폭포 소리 보다 더 커서  귀가 아플 지경이다.

지인들, 친척들이 안부를 묻는다. 다리 중간 부뷴 위까지 다가갈 때는 겁이날 정도의 흙탕물이었다. 겁이 났던 폭우였다. 해서 모든 외출을 하지 않았다.

이번 수해로 더 이상 피해를 입고, 사람이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졸지에 이재민이 되신 분들은 얼마나 기가 막힐까. 정부의 무능이 애궂은 피해자만 늘리고 있는 형국이다. 위기재난 시스템이 전무한 나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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