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4학년이다. 공부엔 통 관심이 없는 듯 하다. 학교와 교실은 그저 배경 공간에 불과할 뿐 사건 전개가 일어나는 장소라기 보다 아이들 만남 장소 역할에 충실하다. 그래서 선생님이나 학교 활동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4학년 남자 3, 여자 1명이 주인공으로 금싸빠 강태오, 한 때 요정 안새롬, 부모 이혼 도준수, 호흠기를 달고 사는 양수호. 4명이 벌이는 이야기다. 4학년 아이들이 이렇게 수준이 낮은가 싶은 몇 몇 장면에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였다. 코믹하고 엉뚱하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화성 탐사의 꿈을 가질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탐사 내용보다 아픈 수호와 이혼한 준수가 자신을 극복하는 성장이 더 비중이 높아 과학공상이라고 하기에는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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