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회의 자랑이다. 올해를 마감하면서 위기활동팀이 회원들과 함께 실천활동을 나눔하는 행사를 한다고 해서 미리 선물 주려고 사둔 새책들과 공부가 끝난 책, 여행 소품, 루페, 천가방, 도감 등을 잔뜩 싣고서 갔더니 미리 다 준비해두었다. 특히 기후 관련 책을 모두 모아서 전시를 했는데 못 본 신간들이 많아서 놀라웠다. 열심히 책 두 권을 읽었다. 2시부터 4시까지 진행을 하였는데, '아나바다'에서 꼬마 장사들이 수줍어 하면서 물건을 팔고 흥정한 뒤 기부함에 번 돈을 넣는 것을 보고 뭉클했다. 아마 내가 가장 많이 팔지 않았을까 싶다. 회원들을 위한 책들이 많았고, 아이들 용은 루페와 학습지, 카드 정도였으니 말이다. 팔리지 않은 물품도 많았는데 그것은 기부한단다.
밥상 꾸미기도 활동 수업으로 훌륭하다고 생각되었다. 어른이 발표하고 아이들이 발표하는 것을 들으면서 창의적이고 재미도 있었다.
그림책도 읽어주고, 같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도 귀했다. 더구나 책 속에 보물단지를 넣어두어 찾은 사람들에게 선물도 있어서 아이들이 환호를 질렀다. 나는 하나도 못 찾았는데 한 아이가 두 개라며 주어서 선물을 친환경 물품으로 받았다. 얼마나 좋던지. 어른도 이런데 아이들은 더 좋았을 것 같다. 마지막 소감을 적어 내었는데, 모두 발표했으면 하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멀어서 조금 탄소를 배출하였지만 앞으로 더 실천하는 생활을 하면서 탄소 줄이고, 환경 생각하는 생활을 더 열심히 해야지 하는 결심을 하게 한 행사였다. 최고 였다. 회원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더욱 더 좋았을텐데, 이 좋은 것을 우리만 누려서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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