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건달할배 채현국과 친구들>에 이어 김장하 선생 취재기 <줬으면 그만이지>를 통해 '어른되기'를 배웁니다.
김장하 선생이 2009년 9월25일 형평기념사업회 이사회 발언 중에 인용한 '석가모니가 설한 무재칠시 이야기'가 감동입니다.
김장하 어른처럼은 못 살더라도 "가진 게 없어 베풀지 못한다"는 변명에 불과함을 생각합니다.
<어른 김장하> MBC 방송 시간
1부: 1월 23일(월) 아침 8시
2부: 1월 24일(화) 아침 8시
https://youtu.be/TcKPAl3wuM4
https://youtu.be/hsV-X32TcBU
<줬으면 그만이지>(피플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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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財七施 (무재칠시 ) 재산이 없어도 남에게 베풀수 있는 7가지 善
어떤 이가 "석가모니" 를 찾아가 호소를 하였답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이유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빈 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리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는 누구나 다 있는 것이다."
첫째는 화안시(和顔施) :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다 좋은 인상은 복을 부른다. 걸핏하면 짜증 내고 그 감정을 외부에 쏟아내는 사람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웃는 얼굴에 욕하기 어려운 법이다.
둘째는 언시(言施) : 말로서 얼마든지 베풀수 있는 사랑, 칭찬, 위로, 격려, 양보 등 상대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부드러운 말이 그것이다. 말은 돈 드는 것도 아닌데 유난히 인색한 사람이 많다. 좋은 말은 아낄 필요가 없다.
셋째는 심시(心施) :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진심의 가치가 무시 당하기 쉬운 시대지만, 그래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진정성 있는 따뜻한 마음이다. 사람들은 상대가 나를 진심으로 생각한다고 여길 때 비로소 마음의 문을 연다.
넷째는 안시(眼施) : 호의를 담은 눈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이요. 눈은 마음의 창이다. 사특한 마음을 품고 바라보며 그 특유의 탁한 기운이 눈빛에 서려 있다. 그런 건 말하지 않아도 상대가 눈치채기 마련이다. 항상 선의를 가지고 남을 대해야 한다.
다섯째는 신시(身施) : 몸으로 남을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이를 외면하지 않고 모두 다 같이 공동으로 하는 일이라도 적극적으로 자신이 먼저 하면 그 진정과 정성은 당장 보상이 없어도 이런 태도를 하늘이 꼭 기억해 중요한 순간에 기회를 준다.
여섯째는 좌시(座施) : 때와 장소에 맞게 자리를 내주고 양보하는 것을 말한다. 양보하는 것이 차지하는 것보다 더 빛을 발하는 순간이 있다. 그런 걸 잘 파악해 상대를 배려하면 그 덕이 반드시 더 크게 돌아온다. 사람은 누구나 은혜를 보답하려는 마음이 있다.
일곱째는 찰시(察施) : 굳이 묻지 않아도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곤경에 처한 이는 자신의 처지를 외부에 쉽게 말하지 않는다. 자존심 센 사람은 더 그렇다. 이렇게 외부에 어려움을 말하지 않는 이를 찾아 먼저 도움 주면 그 가치가 언젠가 큰 빛을 발한다.
네가 이 일곱 가지를 행하여 "습관이 붙으면 너에게 행운이 따르리라" 라고 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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