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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은 파스타 소스도 토마토도 없어서 황급히 오일 파스타에 왕새우와 파프리카와 마늘로 마무리. 맛은 좋았다. 막내가 요리하면서 황당해 했다. 궁하면 통했다.

케이크 대신 외인을 ! 고마운 선물이다. 자기 전 외인 한잔을!

학부모 선물에 마음이 찡했다. ㅇㅇ 엄마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눈 속 크리스마스라니.

크리스마스 꾸밈 책상. 큰나무 카페 양초가 근사하다. 애들이 준 카드도.

아침 상차림. 파프리카 보내준 벗을 생각하며 먹었다. 어묵 샤브샤브도 생각보다 맛났다. 우리 텃밭에서 거둔 배추와 무가 들어가서 더 맛났다.

팥죽, 통팥죽이라고 막내가 지청구를 했다. 할머니가 해준대로 안했다고. 오늘 아침에 후식으로 준비했다. 동지 음식이 오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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