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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첨성대 아궁이

날이 좋았다  배추와 무를 뽑아 깍두기, 동치미, 무생채를 담고 나니 빈터에 불멍할 아궁이를 만들고 싶었던 것을 실행에 옮겼다. 화덕 피자를 할 수 있게 화덕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내 실력으로는 부족해서 어림해서 아궁이만 만들고 그 위에 여러가지 구워서 할 수 있는 요리는 하는 것으로 했다. 종이만 태워봤다. 택배 상자가 많아서 일일이 테이프 다 떼고 태웠는데도 다 때우고 나니 머리가 아팠다. 저거 타는 동안 이산화탄소를 발생했을텐데 주변 숲에서 많이 먹어주었을거다. 나까지 환경오염에 힘을 보태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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