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술이네

그래픽 노블 관련 강의를 듣다

그래픽 노블은 서사가 있고 그림이 예술적인 작가주의 만화라고 생각한다. 

김신일 '가까운 책방' 주인장의 강의가 5가지 갈래로 진행이 되었다. 그래픽 노블이란 무엇을 말하는지, 그래픽 노블의 역사, 그래픽노블이 원작인 영화, 그래픽 노블 위인전, 그래픽 노블의 사회 부조리 고발 등의 꼭지였다. 열린책방이 '미메시스'라는 출판을 그룹 안에 두고 그래픽 노블 관련 책을 출판한다는 것도 흥미로웠고, 시공사에서 또 좋은 만화 출판권을 대부분 갖고 있어서 출판된다는 안좋은 소식도 전해들으면서 안타까웠다. 전두환이 벌금도 내지 않고 그 자금으로 아들들이 와인 회사, 출판사 등을 운영하는 것을 그냥 보고 있어야 하고, 그들이 특히 출판에서 독점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다. 

 

아이들에게 글책이 길어지면 안보려고 할 때 그래픽 노블을 권해줬으면 좋겠다. 

 

오세란씨의 마지막 질문, 만화와 그래픽 노블을 말할 때 만화작가에게 그래픽 노블 작가라고 하는게 결례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떠냐고 물었다. 대답은 만화는 그래픽 노블보다 훨씬 다양한 영역으로 그래픽 노블을 모두 만화라고 할 수 없지만 만화 속에 그래픽 노블이 존재하는 것이고, 예술적 작가주의 만화라고 본다는 것으로 요점을 정리해둔다. 

 

좋은 강의였다. 만화에 대한 시시하고 얕고 별볼일 없는 것이라는 편견을 바꾸려면 좋은 그래픽 노블을 보는 것을 권한다. 사회 목소리를 담은 그래픽 노블을 많이 접한 나도 영화 원작인 작품이나 위인전을 한 번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예술이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자 왕! 최고의 연주였다.  (0) 2022.06.19
유자 왕 피아노 독주회  (0) 2022.06.18
영화 <그대가 조국>  (0) 2022.05.30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  (0) 2022.05.30
스파크 플레이스  (0) 2022.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