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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네

영화 '고요의 바다'를 보다

《고요의 바다》는 넷플릭스에서 2021년 12월 24일부터 방영된 대한민국의 공상 과학,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이다. 배두나, 공유, 이준, 김선영, 허성태 등이 출연한다. 위키백과
첫방송: 2021년 12월 24일

 

넷플릭스로 봤다. 8회를 4시간이 넘는 시간이었다. 마지막날 11시쯤부터 시작해서 새해 첫날 새벽 3시에 다 마무리를 봤다. 4회 정도면 되지 않았을까. 너무 느렸다. 보여주는 상징이 여러가지다. 홍수에서 '노아의 방주'를  발해기지는 우리의 잃어버린 '역사의 지평'을, 물분자 바이러스는 지금의 '코로나 19'를 떠올리는 것은 시대적인 상황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펜데믹 세상에서 또 다른 구원을 찾아간 발해 기지. 세상을 내가 구해야 한다는 착각, 바이러스 괴질에 의해 죽어가는 사람들, 그것을 세상에 은폐하기 위한 학살, 그리고 새롭게 적응한 아가미 구조를 가진 달인류. 달이라는 공간을 확보한 것은 영역의 확대로 좋게 보였다. 하지만 그 안의 설치물, 기구들은 너무 현실과 비슷해 보여서 싸구려 느낌을 주었다. 우주복, 수술실, 상황실 등은 뻔한 홀로그램으로 미래라고 억지로 우기는 것 같았고, 달에서 무중력 상태에서 걷는 모습이 뛰는 것이지 걷는 모습이 아니다보니 실감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세계 4위가 되었단다. 생각보다 높은 점수이다. 물부족이 심각해지면 저런 상황도 발생하겠구나 싶은 기후위기 강조 홍보 영화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