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 리카르도 무티 Riccardo Muti 세계적으로 존경 받는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Riccardo Muti, Cavaliere di Gran Croce OMRI, 1941년 7월 28일~)는 이탈리아의 지휘자이다. 1941년 나폴리에서 태어난 그는 나폴리 음악원(Conservatorio di Musica San Pietro a Majella)에서 빈센초 비탈레(Vincenzo Vitale)로부터 피아노 교육을 받았고 밀라노 음악원(Conservatorio Giuseppe Verdi)에서 작곡과 지휘를 공부했다. 1967년 귀도 칸텔리 콩쿠르(Guido Cantelli Competition)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한 무티는 이듬해 피렌체 5월 음악제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Maggio Musicale Fiorentino)의 수석지휘자 겸 음악감독이 되었다. 1971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Herbert von Karajan)의 초청으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Salzburger Festspiel)에서 지휘를 맡았고, 1972년, 오토 클렘페러(Otto Klemperer)의 후임으로 런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London’s Philharmonia Orchestra) 상임지휘자로 임명되었다. 1980년부터 12년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Philadelphia Orchestra)의 음악감독을, 1986년부터 2005년까지 라 스칼라 극장(Teatro alla Scala)의 음악감독을 지냈고,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정기적으로 지휘를 맡고 있다. 2010년 5월부터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hicago Symphony Orchestra)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빈 필하모닉(Wiener Philharmoniker) 신년음악회의 최다 초청(1993, 1997, 2000, 2004, 2018, 2021)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출처 대전예술의 전당) |
Franz Schubert Symphony No. 4 in C minor, D. 417 'Tragic'
슈베르트 교향곡 제4번 다단조, 작품 417 ‘비극적’
I. Adagio molto . Allegro vivace
II. Andante
III. Menuetto. Allegro vivace . Trio . Menuetto
IV. Allegro
Igor Stravinsky Divertimento 'Fairy’s Kiss'
스트라빈스키 디베르티멘토 ‘요정의 입맞춤’
I. Scene 1. Prologue: A Storm
II. Scene 2. A Village Fete
III. Scene 3. By the Mill
IV. Scene 4. Epilogue : Land of Eternal Dwelling
-- INTERMISSION --
Felix Mendelssohn-Bartholdy Symphony No. 4 in A major, Op. 90 'Italian'
멘델스존 교향곡 제4번 가장조, 작품 90 '이탈리아'
I. Allegro vivace
II. Andante con moto
III. Con moto moderato
IV. Saltarello. Presto
괜히 빈필이라고 말하지 않는거였구나를 눈으로 귀로 확인한 날이다. 유럽으로 못 가니 왔다는데 꼭 봐야지 하는 마음이었다. 3층까지 만석이다. 32만원이나 하는 R석은 유료 회원이었음에도 구하지 못할 정도였다. 돈이 많은 것인지 그만큼 갈급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공연을 보고 나니 나도 R석에서 보고 싶었다. 현의 유려함의 끝판왕임을 너무 잘 보여주었고, 관악기들이 정말 부러울 정도로 소리를 잘 냈다. 그리고 대부분 환하게 웃는 표정으로 연주를 쉬는 틈에 보여주는데 여유있고 그런 부분이 아름다웠다. 올해 80인 무티. 지휘대 위에서 모습은 곡 해석이 뛰어난 것보다 지휘를 너무도 재미있게 웃음이 날 정도의 발을 구르고 춤을 추는 듯한 포즈에다 파트 연주 부분에서는 그냥 바라보고 표정으로 하는지 지켜보는 장면도 있었다. 심지어는 스트라빈스키 음악조차 너무 아름다워서 놀랄 지경이었다. 불협화음도 연주하는 법에 따라 저렇게 다르게 들리는구나 싶었다. 너무 현위주의 연주만 하지 않은 점이 가장 좋았다. 살아있다는 것이 너무 기뻤다. 이렇게 보고 들었구나 싶었다. 앵콜곡은 1곡을 하고 마무리를 하는데 불룩하게 나온 배와 연미복이 묘한 조화를 이뤘고, 무대를 떠나면서 만면에 웃음을 짓고 바이바이하는 모습이 천진스러웠다. 기립박수로도 모자를 정도의 아름다운 연주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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