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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퇴임 나흘 기록

퇴직 첫째날 7월 22일 오전에 <이야기꽃>출판사 그림책, 문집, 학급신문, 역사책, 동화책을 가져다 놓다. 운임비 10만원, 2층이나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아주 힘들었다. 다른 20상자는 짐보관센터로 갔다. 1차 보관료 36만원을 송금했다. 계약서도 받아두고.

그림책, 교사용 참고서, 그림책,  역사서           

<이야기꽃>출판사 전권 배치

오영주미용실에서 염색하다. 

땀에 절어서 머리 염색 안하겠다는 생각이 미용실을 열자 에어컨 냉기에 저절로 안으로 들어갈 정도로 더웠다. 

덕분에 4만원을 주고 머리 염색을 하고 기념 촬영하였다. 땀에 절었던 옷이 말랐다. 노은동보다 5천원 더 비쌌다. 아무도 없어서 안심이 되었으나 마스크를 내내 쓰고 있었다. 

 

 

 

 

'책읽는 씨앗 1기'들이 준 감사패. 불을 켜면 살아 움직이는 듯 형형색색하다. 
학부모가 보내온 과자와 빵 여러가지. 빵은 상할까봐 일부 먹고 냉장고에 보관했다. 

 

화이트 와인을 후배한테 선물 받았다. 이런 생각을 다 하다니 싶어서 동학년 할 때 더 잘해줄껄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교단에서 흔들림없이 자기 철학을 가지고 생활해나가길 바란다. 그렇게 하고도 남을 사람이다. 

 

조리실 여사님들이 커다란 꽃다발과 함께 주신 선물이다. 세상에나 열어보니 얼마나 귀한 그릇 세트가 가지런히 있는지. 집 짓고 이사가면 가장 먼저 꺼내놓고 쓸 생각이다. 

가져오지 말라고 말리고 말렸는데도 보내주신 어린이도서연구회 대전지회 식구들. 참 고맙다. 

내 오래된 동지가 양양에서 보낸 선물. 깔깔거리는 웃음소리가 일품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라는 부탁을 꼭 지켜야지.

 

   학부모 선물, 이것 말고도 화분, 꽃바구니, 빵, 과자류, 케잌, 초콜릿까지. 다 담지 못했다. 비싸서 나도 눈으로만 본 것을 선물로 받다니. 이 집은 한 아이를 담임했고 한 아이는 동아리 활동을 또 다른 아이도 동아리 활동을 해서 내내 두 아이를 함께 만났다. 

어린이도서연구회 충북지부 강사단이 보낸 선물. 여러번 거절을 한 뒤라서 할 수 없었다. 참 고마운 마음을 기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