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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학년 3반

이현 작가를 줌으로 만나다.

10시부터 시작한 작가와의 만남이다. 어린이도서연구회충북지부 교육부에서 한 첫 사업이다. 10시부터 전담시간이어서 혼자 듣고 있다가 전담시간이 끝난 뒤에 우리 아이들은 11시 조금 지난 시간부터 교실에서 함께 들을 수 있었다. 가장 아이들이 좋아하는 <<푸른 사자 와니니>>3권이 곧 출판될 예정이라고 한다. 작가 배경으로 빼곡하게 쌓여있는 책장을 보고 아이들이 묻는다. 어디냐고. 작가 집이지 싶어서 그렇게 말해주었다. 스와일리어로 <와니니>는 왜?라는 뜻이라는 말에 <<왜요?>>가 생각나는 것은 무슨 까닭인지. 

내가 흠모하는 김환희 선생님에게 옛이야기 강의를 들으며 배웠다는 이야기는 반가웠다. '조막이'에 대한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왔고, 옛이야기에서 캐릭터를 가져왔고 조막이가 남자로 그려졌다가 알고보니 여자로 끝나는 부분에서 아이들이 사기를 친거라고 항의한다는 소리에는 웃음이 났다. 

미리 질문을 받았고 그 질문을 중심으로 자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능수능란해 볼였다. 수많은 아이디어가 빤짝여서 '이현 제작소'로 알 정도로 다작을 내고 있는데 대해 놀라워한다는 주변 소식도 곁들였다. 

우리 아이들이 질문한 것을 대답해주자 아이들은 와! 하고 환호성을 질렀다. 감명깊은 책은 그 때마다 다른데 최근에 읽은 책으로 <<5번 레인>>, <<우주로 가는 계단>>, <<나의 고래를 위한 노래>>를 소개해주었다. 작가의 이야기중 가장 마음에 닿은 이야기는 '방황하는 아이들이 돌아올 곳이 있다는 것에 안도하면서' 와서 쉴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말이었다. 나는 늘 우리 아이들에게 자기 편인 어른이 한 명쯤 있다는 사실에 힘을 얻었으면 하고 바랬던 것과 일맥상통한 이야기라서 반가웠다. 그리고 작품 속 주인공인 아이들은 주체적인 아이로 어휘나 단어 사용을 의도적인 작업으로 일상적이지 않은 것을 골라 넣기도 하는데, 이는 아이들은 어린이가 아니라 한 개인의 주체로 보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라는 점이 오늘 나에게 남긴 말 중 하나이다.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탐정을 주제로 글을 쓴다는 이야기와 작가로는 필립 피어스 작품들을 좋아한다고 소개하며 자기는 다른 작가 소개를 잘 하지 않고 작품들도 소개하지 않으면서 내 책만 읽으라고 한다고 농담 속에 진담을 담아 이야기를 하였다.  점심 시간이 가까워서 기념 사진 찍고 열체크 하느라 마지막 부분은 집중하지 못했다. 아이들 소감을 갈무리 한다.

 

  남혜은 - 작가님과 온라인으로 만나니 아쉽기도 하고 신기한 느낌이다. 실제로 직접 만나봤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쉬울 뿐이다. 이현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작품을 읽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작가님을 화면으로 봤을 때 뒤에 책이 빽빽하게 있길래, 정말 많은 노력을 하셨구나 하고 느꼈다. 

그리고 질문 시간 때 우리반 아이들이 한 질문은 언제 답변을 해주실까 계속 기다렸다. 우리 질문에 답을 해주신 3권의 추천한 책은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줌으로 했는데 정말 많은 참여자분들이 사이에 끼어서 강연을 들은 게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이은유- 오늘 6교시 하는 대신 이현 작가님 말씀을 들었다. 난 이현자가님의 책을 한권도 안 읽어봐서 처음에는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몰랐다. 계속 들으면서 점점 이해가 됐다. 하지만 책을 안 읽어봐서 그런지 몇가지 이해 안되는 점들도 있어서 아, 책을 읽어야지 내용을 알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건우 - 어떤 어른이 되고싶다. 이런 말이 이현작가님을 만나고 많이 생각났다. <<우주로 가는 계단>>이란 책은 우주에 대한 책이 아닐까 싶어서 읽고 싶었다. 내가 되고 싶은 어른은 우리와 우리나라 사회도 바꿀 수 있다. 나는 내가 되고 싶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하였다. 

 

곽민욱 - 오늘은 우연치않게 이현작가님을 줌으로 만났다. 계속 보고 있으니까 빠져드는 것 같았다. 오랜만에 초 집중을 하는거라 계속 보고 있는데 중간에 선생님이 밥 먹으러 가자라고 하셔서 좀 짜증이 났다. 잠시 뒤 시간이 12시가 넘었다. 아쉬운 마음으로 사진만 찍고 끝났다. 

 

김서현- 이현 작가님을 화면으로 만났는데 처음엔 누군지 몰라 어리둥절 했다. 작가님 말을 듣고 보니 정말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이야기를 듣는데 집중이 되었고 이해도 조금씩 되었다. 이현 작가님의 책에 대한 내용도 말씀해주셨는데 좋은 책이나 재미있는 책이 있으면 나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또 질문에 대답도 많이 해주시고 우리 질문에 답변을 해주셔서 감사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박하랑 - 오늘 이현작가님을 줌으로 만났다. 우리 반 질문이 뽑혀서 뿌듯했다. 책 추천을 해주셨는데 정말 꼭 한 번 읽어보고 싶다. 작가님이 추천해주신 책이니까 더 기대되고 설레이는 책일 것 같다. 그리고 좋은 말씀을 많이 들어서 좋았고 선생님이 우리한테도 들을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그리고 책 중에서 나는 <<나의 고래를 위한 노래>>라는 책이 제일 기대된다.  

 

송서연 - 이현작가님을 줌으로 만날줄은 몰랐는데 줌으로 만나서 놀랐다. 이현작가님 말씀을 듣는데 잘 안들려서 좀 아쉬웠다. 그리고 작가님이 책얘기를 하셨는데 내용을 몰라서 무슨 얘긴지 못 알아들어서 아쉬웠고 이현작가님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반우성- 이현작가님의 이야기들을 들어보니까 공감이 되는 부분도 많고 정말 잘 들었다. 우리들의 질문도 직접 이현 작가님께서 답변해주셔서 고마웠다. 직접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현 작가님이 추천해주신 <<우주로 가는 계단>>을 읽고 싶다. 꼭 만나는 기회가 생기면 만나서 질문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크로나 때문에 안돼서 줌으로도 듣고 싶다. 

 

김다은- 이현 작가님을 만나기 전에는 이현이라는 작가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만나고 나니 하신 이야기들 들어보니 이현 작가님은 일상 생활 속에서도 남에게 좋은 말을 늘 해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현 작가님이 좋은 책들을 많이 섰다고 들었는데 된다면 읽어보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꿈이 작가이셨는데 어릴 땐 글쓰는 걸 보통 싫어하는데 이현작가님은 꿈이 작가이셨어서 대단하다고 생각을 했다. 너무 갑작스럽게 만났지만 졸릴 정도로 집중을 하고 들어서 이런 내가 신기하기도 했다. 

 

박예은- 나는 사실 '이현'이라는 작가님이 있었다는 것도 몰랐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떤 분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었다. 말을 빠르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발음이 정확했ㅇ며 말 안에 이야기도 풍부했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벌써 쉬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교육부장님이 얼굴로 신기하게 리액션을 해주셨다. 살며시 웃으시며 공감된다는 듯 조금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시는데 나도 같이 공감되는 기분이었다. 우리는 질문도 했는데 나는 도저히 생각이 안나서 질문을 못한 게 조금 후회된다. 이 작가님을 지금 알았지만, 선생님이 좋아한다는 작가님이라고 하시니 뭔가 믿음직스러웠다. 나중에 이현작가님의 책을 꼭 읽고 싶다. 

 

전유건- 이현자각니믕ㄹ 만났는데 저번에 이지유작가님을 만난 것처럼 질문을 되게 많이 받아서 답해주었다. 이현 작가님이 누군인지 솔직히 잘 몰랐고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서백 - 책을 보면서 이름을 보고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여자분이어서 의외였다. 그리고 드라마처럼 임펙트있게 뭔가에 느낌을 받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중요한 건 없어서 아주 살 짝 시시했다. 그리고 줌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현작가님이 유명한 것이 실감되었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실감이 별로 없었다. 

 

김도영- 나는 이현작가님이 누구인지 몰랐다. 그런데 대단하신 작가라고 했는데 그 대단한 분을 줌으로 만날 수 있어서 참 대단하였다. 

그리고 작가님이 책을 추천해주셨는데 <<우주로 가는 계단>>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나중에라도 꼭 읽어봐야겠다. 

 

이은비 - 선생님께서 갑자기 줌으로 들어가셨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그런데 '이현'이라고 하시는 분이 강의하시는 것을 들어보니 작가인 걸 확실히 알게 되었다. 이현 작가님이 강의하시는 것이 꼭 예전에 김중미 작가님을 만났을 때와 같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제로 만나지 못하고 화면으로만 보니까 아쉬웠다. 그리고 화면으로만 보니까 집중도 잘 안되었다. 그래도 중간중간 들어봤는데 그 분이 쓰신 책을 꼭 읽어보고 싶다. 중간에 소개해주신 책 중에 <<우주로 가는 계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중에 꼭 읽어볼 것이다. 6학년 동안 작가님들을 많이 만나보았는데 이것도 하나의 추억이 될 것 같다. 

 

이은찬 - 오늘 줌영상으로 이현작가님의 이야기를 직접 동영상으로 같이 들어가서 이야기를 해서 신기하였고 나는 자주 책을 읽지 않는데 이현 작가님이 이야기를 하신 <<우주로 가는 계단>>이라는 책을 말해주셔서 그 책은 꼭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박현비 - 오늘 5교시와 6교시에 이현 작가님이 있는 줌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하고 질문을 하였다. 우리가 처음에 들어갔을 낸 책 줄거리 같은 걸 말하고 있던 것 같았다. 그리고 교육부장님이 쉬는 시간이라고 해서 쉬는 시간에 질문을 써서 채팅에 냈다. 우리반 질문을 마지막에 해주셨는데 그래도 너무 감사했다. 나중에 또 시간이 되면 또 보고 싶다. 

 

이윤주 - 처음에 어디서 본 얼굴이었나 했었는데 '이현'작가님이셔서 놀랐다. 얼굴과 이름은 알고 있었는데 왜 이 분에 관해서는 아는게 없는지 의문이 들정도로 너무 이상했다. 줌으로 얘기를 해도 실제로 하는 것처럼 엄청 생생해서 작가님의 얘기에만 집중하게 되었다. 아마 토요일에 이모랑 또 도서관에 갈텐데 한 번 '이현'작가님의 책을 빌려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마지막 질문으로 내 질문을 해주셔서 너무 황송했는데 작가님이 <<나의 고래를 위한 노래>>,<<우주로 가는 계단>>,<<5번 레인>>이라는 책을 추천해주셨다. 올해 감명깊은 책이라면서. 

솔직히 몇 년 전의 나라면 벌써 챙겼을텐데 요즘 책을 전혀 읽지 않아서 청소년소설을 다시 옛날처럼 읽어보려고 하는데 이현 작가님의 말들이 내게 흥미를 올려주셔서 감사하기도 했다. 이현 작가님을 나중에 꼭 만나보고 싶다. 

 

최건희 - 처음엔 누구신지 몰랐지만 설명을 들을수록 책의 내용을 다 알수록 작가님 책이 궁금해짐과 동시에 '이현'작가님은 대단하신 분 같았다. 어떤 친구들은 벌써 이현 작가님의 책을 읽었지만 나도 작가님이 추천하신 <<5번 레인>>과 <<우주로 가는 계단>>을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