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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문학, 청소년 문학

<<알로하, 나의 엄마들>><<체공녀 강주룡>>

하와이와 서간도.
부산 사투리와 서간도 사투리.
사진신부와 독립군 남편을 따라 나선 여자
9살 연상의 남편과 2살 연하의 남편
임시정부 요인과 독립군 일원
귀환과 죽음
개인의 삶과 민중의 삶
남편을 위하고 가족을 위한 헌신, 민중을 위한 자신의 희생
새로운 삶을 딸에게 열어주는 엄마와 훗날 많은 동지들을 낳은 선택.

이 모든 것에는 시대적 한계속에서 멈추지 않은 여성 노동의 숭고함이 큰 뿌리다. 가지는 가족이라는 개인사부터 민중의 투쟁까지 수많은 가지들이 자라나고 있다는 것.

“버들 애기씨, 내년이면 열여덟이지예? 포와로시집가지 않을랍니껴?”

오래주렸다.

여성사를 상상 가득한 묘사와 내밀한 표현 속에 푹 빠져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