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 퇴적층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독극물
비소와 중금속 카드뮴, 망간, 아연, 수은, 셀륨 등이
검출되었다고 일본국립농공대 와따나베교수가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2년전에 토양검사와 여러가지 환경역학조사에
들어간 환경부는 아직도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그대신 주민설명회라는 형식으로 땜질을 시도한다
작년의 통계를 보면 영풍석포제련소 사외이사
5명중 3명이 환경부 출신 고위공직자들이다
자기들 퇴직후 아늑하고 오붓한 제2의 직장이다
국민들의 목숨을 담보로 호위호식하면서 살아간다
국민들을 개, 돼지로 여기지 않으면 있을수 없는
일이다
국가가 국민들을 살리겠다는 의지가 없으면
국민들은 아무것도 모른체 죽을수 밖에 없다
이땅의 위정자들이시여,
국민의 목숨일랑 살려주시구려!!!
낙동강 최상류,
강원도와 경북경계에 자리잡은 영풍석포제련소
매연과 폐미, 폐수가 낙동강 최상류에 방류된다
그 덕분에 낙동강 칠백리는 주홍글씨로 도배된다
온갖 예쁜 추상화를 그린다
모든 생물체들을 죽음의 만찬장에 초대한다
어느해 거르지않고 고기들이 제일먼저 죽어간다
2017년 4월 어느날 안동댐은 어두운 그늘로
가득찼다
팔뚝만한 잉어 붕어들의 시체가 강가 여기저기에
널부려져 죽어있다
지천에 깔려있는 중금속과 독극물은 제일 먼저
물고기를 죽인다
이런 환경인데도 관계당국은 국민들의
목숨보다도 석포제련소 감싸기에 여념이 없다
50년동안 채광하여도 우려나오는 독극물과
중금속 처리보다도 국민들을 속이기 위한
공작을 시도한다
물고기들의 운명을 논하기전에, 국민들은 아무것도
모른체 죽을수 밖에 없다
중금속에 중독되어 비실비실거리는 물고기를 먹은 왜가리가 죽어서 떨어지다가 나무에 걸려있다
온통 죽음의 파티가 벌어진다
하루에 열마리 이상의 새들이 죽어간다
주먹만한 새끼부터 어미까지 무차별로 죽어간다
고통에 몸부림 치다가 죽어간다
조류박사 한분은 얼토당토 않는 괘변으로
일관한다
이물은 낙동강 칠백리를 흐르면서 구미 대구
밀양 울산 창원 마산 부산 등에 식수로 공급되는데
대구에 살고있는 가족의 생사보다도
자문료 몇푼에 양심을 판다
여기 죽어 있는 새들 200마리 이상을 우리단체에서
수거를 했는데 대구환경청에서는 넘기라고
감언이설로 회유와 압박을 한다
영풍석포제련소에 면죄부( ? )를 주는 발표를
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모양이다
과다밀식 기생으로 폐사했다는 발표,
혹은 여러해 동안 한 곳에서 살면 죽을수 있다는 블랙코미디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런 비극마저 자기들 이해타산에 따라
조작한다면
이는 최순실 사태보다도 열배, 백배 범죄행위를 자행하는 꼴이다
짐승들의 밥이 되어 비참하게 죽어가는 새들만이 아니라, 국민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가?
최순실은 돈으로 국정을 농단했지만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습들은 국민들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을 치기 때문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새정부 들어서면 무엇인가 달라질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무소식이다
환경부의 처사를 보니 감 잡았는 모양이다
벌써 환경부 공무원들이 눈치를 챘는지
영풍석포제련소를 위하여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썩어빠진 나라이구려!
면역력이 약한 어린 백로새끼가 몸부림치면서
살려달라고 울부짓는다
새들의 삶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바로미터이다
중금속에 오염된 물고기를 먹은 새들은 전부
죽음의 무도회에 초청된다
안동댐에는 500여마리의 새들이 날아와서 매년 죽어갔고 최근 3년동안에는 전부 몰살하거나 죽어가고 있다
새끼들을 부화하면 천여마리가 넘는 개체가
되어야 하나 새들이 살아갈수 없는 죽음의
호수이다
수자원공사에서는 직원들을 상주시키면서
물고기와 죽은 새들을 수거하여 은폐하고
국가기관에서는 자연사 혹은 밀식에 따른
폐사로 규정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이런 물은 낙동강 천리를 흐르면서
1300만명의 영남인들이 식수로 사용한다
이런 물을 이용한 농작물과 매연 때문에
중금속을 뒤집어 쓴 농작물들은
청정지역 농산물이라는 간판을 달고
전국으로 유통된다
이런 곳에서 잡힌 고기들은 엑기스나
훈제, 찜으로 모든 국민들이 애용한다
이를 방치한다면 나라가 아니다
어떤 이득을 위하여 모르는 척 한다면
범죄집단과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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