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자 지지모임, 이정희 선거사무실 한 달 집회신고
정진후 비례 후보 취소 촉구...10일 선거 사무실 개소식 맞춰 1인 시위
김용욱 기자 2012.03.09 12:04
통합진보당이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의 비례후보 4번 공천을 강행하자 ‘민주노총 김모 성폭력 피해자 지지모임’이 이정희 대표의 선거 사무실 개소식 날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다. 이정희 대표는 10일 오후 4시 관악구 서원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한다.
서울 관악을 지역구에 출마한 이정희 대표는 야권연대 협상에서 민주당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루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 1인 시위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정희 대표 선거 사무실 1인 시위는 지지모임에 뜻을 같이하는 관악 지역 전교조 교사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또 진중권 동양대학 교수 등 트위터리안들의 정 전 위원장 공천 취소 요구가 거세 통합진보당에 실망한 지지자들의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성폭력 피해자 지지모임은 “정진후 전 위원장은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 해결과정에서 피해자 중심주의를 왜곡하고, 2차 가해가 없는 것처럼 만들어 피해자 고통을 더욱 가중시킨 당사자”라며 정 전 위원장의 비례 공천 취소를 요구해 왔다. 하지만 통합진보당이 정 전 위원장에 대한 논란에도 공천을 강행하자 지지모임도 실질적인 행동에 돌입한 것.
▲ 3.8 세계여성의 날 전국여성 연대와 통합진보당 정책협약식장 앞에서 지지모임 소속 활동가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서울 관악을 지역구에 출마한 이정희 대표는 야권연대 협상에서 민주당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루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 1인 시위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정희 대표 선거 사무실 1인 시위는 지지모임에 뜻을 같이하는 관악 지역 전교조 교사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또 진중권 동양대학 교수 등 트위터리안들의 정 전 위원장 공천 취소 요구가 거세 통합진보당에 실망한 지지자들의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피해자 지지모임은 지난 8일에 아예 이정희 대표 선거 사무실 앞에 한 달 동안 집회신고를 내놓은 상태다. 지지모임의 한 관계자는 “1인 시위에 집회신고는 필요 없지만 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통진당이 경각심을 갖으라는 의미로 집회신고를 냈다”며 “이후에라도 1인 시위를 넘어 여러 사람들이 동참하는 피켓팅이라도 할 기회가 있을지 몰라 아예 집회 신고를 내 놨다”고 밝혔다.
지지모임은 이미 지난 7일부터 통합진보당 대방동 당사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또 8일엔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대방동 여성프라자에서 열린 전국여성연대와 통합진보당 여성 정책협약식장 앞에서도 1인 시위와 선전전을 진행했다. 지지모임은 오는 10일 여성단체연합이 주최하는 여성대회에서도 정진후 전 위원장 문제를 알리고 비례후보 취소 선전전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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