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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학년 6반

2011년 6월 27일 오후 05:35

내일 중노위를 가야 해서 강사 선생님이 오신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말하지 않았다. 괜히 설레발 칠까봐.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깜찍했냐면 오늘 월요일이라고 내가 교실에 들어서기 전에 모둠 위치를 모두 변경해서 위치까지 잘 잡고 앉아 있었던 거다. 알아보니 최민영이가 하자고 했단다. 역시! 아이들이 스스로 한 것이 대견해서 내내 웃음이 비싯거리며 나왔다. 고마운 녀석들, 이제야 내 마음을 조금 아나 보다. 날 행복하게 해준 것을 잊지 않으마. 참 고마웠다.
여적 보건 구강검진 정리를 했고, 계발활동 정리하려고 했더니 빈탕이어서 다음으로 미뤄지고, 아이들 수행평가 결과를 통지표에 누가 기록을 해야 해서 그것을 정리하고 있었다. 앞으로 할 일은 통지표 작성하기, 여름문집이 가장 관건이다. 두 고개만 넘으면 된다.
우리 아이들은 벌써 대사를 외우기 시작했다. 모둠 연습을 좀 더 치밀하게 해줘야 하는데 내가 바쁘면 안되는데, 학교 방문까지 있어서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