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은빛 목소리, 이 시대 최고의 소프라노 바바라 보니 리사이틀 명료하고 찬란한 음색으로 오페라부터 가곡에 이르기까지 두루 두루 뛰어난 해석을 자랑하고 있는 소프라노 바바라 보니가 6년 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바바라 보니는 최고의 리사이틀 연주자, 콘서트 협연자, 그리고 모차르트와 슈트라우스 오페라 전문 가수로서 명실공히 이 시대 최고의 리릭 소프라노로 인정받고 있다. 가곡에 대한 그녀의 특별한 애정은 그녀가 말콤 마티노와 함께 녹음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가곡 음반을 ‘우리가 진정으로 기다려왔던 슈투라우스 음반’ (BBC Music Magazine)으로 극찬하게 하였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바바라 보니는 2009년 호세카레라스와 함께 내한한 메조소프라노 피오나 캠벨(Fiona Campbell)과 함께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뚜떼>와 <피가로의 결혼> 중 듀엣 아리아를 일부 소개하고 나머지 무대에서는 그녀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가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영국출신의 젊은 피아니스트인 알리스데어 호가스 (Alisdair Hogarth)가 이들의 반주자로 합류한다.
■ 출연진 소개 ▪ 바바라 보니 (Barbara Bonney_ Soprano) 1956년 뉴저지에서 태어난 바바라 보니는 5세에 피아노를 그리고 8세에 첼로를 시작하였다. 13세 되던 해에 그녀의 가족은 Maine로 이사하여 그곳에서 포틀랜드 심포니 유스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게 된다. 그로부터 2년 뒤, 음악과 독일어 전공으로 뉴 햄프셔 대학에서 공부하던 그녀는 완벽한 독일어 공부를 위하여 잘츠부르크에서 공부 할 것을 결심하게 되며, 이것이 결국 바바라 보니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다.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에서 성악 프로그램을 수강한 그녀는 몇몇 잘츠부르크 합창단과 활동하게 되고, 독일의 다롬슈타트오페라에서는 주요배역을 맡게 되는 행운을 거머쥐게 된다. 그리고 그 후, 많은 세계적 오페라단에서 러브콜을 받게 된다. 카를로스 클라이버와 함께 한 '조피'역, 같은 역으로 출연한 게오르그 솔티경이 지휘한 코벤트가든 데뷔무대, 볼프강 자발리쉬 지휘로 라 스칼라에서 '파미나'역,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지휘로 브람스 레퀴엠을 연주한 비엔나 필하모닉 데뷔, 제임스 레바인 지휘의 1987년 메트로 폴리탄 데뷔등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을 섭렵하며 혜성과 같이 프리마돈나로 등극하게 된다. 1996년 데카레이블과 전속계약을 맺은 보니는 리사이틀 음반, 오페라, 음반등을 녹음 하였는데, 특히 말콤 마티노와 녹음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가곡 음반은 '우리가 진정으로 기다려왔던 슈트라우스 음반(BBC MSIC MAGAZINE)'라는 평을 들었다. 보니는 정기적으로 비엔나 시립 오페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로얄 오페라하우스, 코벤트 가든, 바스티유 오페라 등에 정기적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그녀의 대표적인 오페라 역 중에서도 장미의 기사의 '죠피', 마술피리의 '파미나',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 역할 등을 통해 정상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 무엇보다도 바바라 보니가 애착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바로 '가곡 리사이틀'이다. 청중과 가깝게 호흡할 수 있고, 그들에게 보다 풍부한 음악적 경험을 제공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사이틀의 매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그녀는 주요 페스티발 혹은 주요 음악 도시에서 마스터 클라스를 개최하는데, 경우에 따라 자신의 학생들과 함께 자신의 리사이틀에서 공연을 가지는 등 음악 전공자 혹은 음악을 사랑하는 아마추어들과 음악을 공유하기를 매우 즐기고 있다. 바바라 보니는 현재 런던에서 거주하며 Royal Conservatory Music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왕성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 피오나 캠벨 (Fiona Campbell_ Mezzo Soprano)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호주 출신의 메조 소프라노 피오나 캠벨은 호주 챔버 오케스트라, 호주 브란덴부르크 오케스트라, 호주 앙상블, 호주 스트링 콰르텟, 브로드스키 콰르텟, 도쿄 필하모닉, 프라하 챔버 오케스트라, 오데사 필하모닉, 홍콩 필하모닉, Opera Australia, Glyndebourne Festival Opera, West Australian Opera 등과 함께 연주 해 왔다. 피오나는 지금까지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케루비노, ‘에프게니 오네긴’의 올가, ‘헨젤과 그레텔’의 헨젤, ‘코지 판 뚜떼’의 도라벨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로지나 등을 맡아 언론의 극찬을 받아왔다. 또한 ABC 방송국과 여러차례 리사이틀 방송을 녹음한 바 있으며, 그 밖에 초기 프랑스 칸타타와 모차르트의 ‘이도메네오’ 등의 음반 작업에 참여하였고 호세 카레라스, 바바라 보니와 함께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녹음하기도 하였다. 2009년 피오나는 호주와 한국에서 테너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연주 하였고, 호주 브란덴부르크 오케스트라와는 Pinchgut Opera에서 Cavalli 의 L'Ormindo를 공연하였다. 2010년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인 바바라 보니와의 듀엣 연주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 알리스데어 호가스 (Alisdair Hogarth_ Pianist) 피아니스트 알리스데어 호가스는 다재다능한 피아니스트이자 반주자이다. 솔리스트로서의 그의 첫 데뷔는 1996년 퀸 엘리자베스 홀에서 가진 런던 필하모닉과의 협연이었다. (당시의 연주는 클래식 FM으로 방송되기도 하였다.) 이 후 알리스데어은 많은 오케스트라들과 협연을 가졌으며 헝가리와 체코를 포함한 많은 투어 연주를 하였다. 또한 그는 BBC TV, BBC Radio 3, Classic FM, New Zealand Concert FM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그는 최근 퀸 엘리자베스 홀, 위그모어 홀, 브리지워터 홀과 필하모닉 홀 등에서 여러 차례 연주회를 가진 바 있다. 반주자로서 알리스데어는 젊은 프로 성악가들의 그룹인 ‘The Prince Consort'를 결성하여 현재 영국에서 주목받는 성악 앙상블로 만드는데 힘쓰고 있으며, Sir Thomas Allen, Rosemary Joshua, Lillian Watson, Donald Maxwell 등의 성악가들과 여러 차례 작업하였다. 또한 그와 동년배인 젊은 성악가들, Anna Leese, Jennifer Johnston, Andrew Staples 등과 정기적으로 연주하기도 한다. 가장 최근에 알리스데어는 영화 감독이자 제작자인 마틴 스코르세지가 제작한 영화 ‘젊은 빅토리아’ (The Young Victoria)에 출연하였다. 이는 그의 두 번째 영화 출연으로 그 전작은 키아라 나이틀리와 랄프 파인즈가 함께 출연한 ‘공작부인’(The Duchess)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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