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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노조 설립 신고 반려에 강력 반발

전공노, 노조 설립 신고 반려에 강력 반발

전공노, 노조 설립 신고 반려에 강력 반발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4일 영등포구 전공노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지부 사무실이 폐쇄되고 조합 설립 신고가 반려된 것과 관련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2009.12.4
mtkht@yna.co.kr

"총력 결의로 단호히 대처" 대정부 투쟁 예고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4일 전국 전공노 지부 사무실이 폐쇄되고 조합 설립 신고가 반려된 것과 관련해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면서 거세게 반발했다.

   전공노는 정부가 노조 설립신고 보완을 요구한 데 대해 "이는 전체 조합원의 자주적인 결정으로 진행된 공무원노조 통합을 부정하는 월권행위다. `노조의 선거관리위원회'의 역할을 하고자 하는 노동부의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보완을 요구하는 사항은 사실상 이행 불가능한 것으로 결국은 노조 설립신고를 허가하지 않겠다는 의도다. 이는 본질적으로 노조의 단결권을 침해할 것이다"고 비판했다.

   전공노는 "하자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보완하겠지만, 정부의 억지 논리에 대해서는 조합원 총력 결의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행정안전부가 미반환 전공노 지부 사무실 39곳을 강제 회수한 조치에 대해서는 "설립 준비 중인 노조 사무실을 폐쇄하는 행위는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다. 사무실이 아니라면 천막이든 거리든 마다하지 않고 노조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노동부는 이날 오전 전공노의 설립 신고서가 조합원 가입 대상과 규약 제정 및 대의원 선출 절차와 관련해 하자가 있고 산하 조직과 조합원 수 허위 기재 가능성이 있다며 보완을 요구했다.

   행정안전부는 전공노가 지난 10월20일 `해직 간부를 조합에서 배제하라'는 정부의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불법단체로 전환된 이후 반환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부 사무실 39곳을 해당 기관의 행정 대집행을 통해 강제 회수했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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