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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국장이 주호영 장관에 쓴 '구명편지' 공개"
SBS | 입력 2009.11.30 21:10 |
< 앵커 >
그림 강매 혐의로 구속된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이 주호영 특임장관에게 편지를 보내서 구명을 요청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주 장관은 편지를 받긴 했지만 국세청 내부의 일이라고 판단해 관여하지 않았다며 야당의 공세를 반박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세청 안원구 국장이 지난 9월말쯤 주호영 특임 장관에게 보냈다며 민주당이 공개한 편지입니다.
< cg > 안 국장은 7장 분량의 편지에서, 자신이 이른바 도곡동 땅 의혹관련 문건을 봤다는 이유로 "현 정부와 맞서려 한다"는 음해를 받고있다면서 구명을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편지로 현 정부 고위 인사와 친분이 있다는 안 국장의 말이 사실로 드러난 만큼, 도곡동 땅 관련 문건을 봤다는 진술도 신빙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최고위원 : 도곡동 땅 실제 소유가 이명박 대통령의 것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집중적으로 자료를 분석하겠다.]
< cg > 주 장관은 "제 3자를 통해 편지를 받긴 했지만, 국세청 내부에서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해 자신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며 전달자를 돌려 보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피의자의 일방적 진술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일방적인 진술과 문건에 기대어 마치 권력형 비리가 있는 것처럼 연일 호도하고 있습니다.]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이미 검찰과 특거수사를 통해 도곡동 땅이 이명박 대통령의 소유가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졌다면서 야권의 재수사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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