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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학년 1반

정동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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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몹시 추워했다. 정동진역을 통해야 주차장에서 가까이 바다로 나갈 수 있었다. 아이들은 철책을 넘겠다고 했다. 설악산에서 가져온 조약돌에 자기 추억과 소망을 담아 정동진 바닷가에 던져놓고 오겠다며 아이들은 넘어 넘어 바닷가에 나가 환호를 했다. 그 짧은 시간을 위해 입장료가 500원이었고, 추가 경비로 인해 행정실장과 다시 입씨름을 해야했다. 자비로 부담하는 선에서 마무리 지었다. 101명이 그 날 정동진역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았다. 나는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바로 그 자리에 비스듬히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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