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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는 재미있다

함민복 시인

만나러 강화 책방 ‘국저와 주걱’에 간다. 대전역이다. 기다리고 있다. 벗들을.


가운데 함시인과 기념촬영, 편안해보이셔서 참 좋았다. 진솔한 말씀을 듣는데 2시간이 2분 같았다.
1학년하고 시집으로 나눔한 박샘이 아이들이 공부한 시집을 반 전체 아이들에게 시인 싸인을 받아 선물로 주고 싶다고 모두 배낭과 가방에 메고 왔다. 무거워 낑낑 대면서도 월요일 아이들 만나면 다녀온 소식이랑 아이들이 물어본 것 대답이랑 해서 선물로 주고 싶단다. 감동을 준다. 참 신앙인의 모습을 본다.
함께온 박샘,오샘,큰박샘,임샘 이 아이들에게 선물하려고 함시인 앞에 앉아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함시인 손, 아이들이 엄청 사랑하는 작품 <<바닷물 에고 짜다>>
함시인과 질의 응답.
큰나무 카페에서 김중미 작가를 만나다.

첫눈이 왔다. 새벽에 눈 뜨니 소복하다. 아침 먹기 전에 동네 산책을 다녀왔다. 서두르기를 잘했다. 밥 먹고 나니 거의 녹아 질척거렸다.

강화 책방 ‘국자와 주걱’앞에서 떠나기 전에 기념 사진 찍었다. 오밀조밀, 아기자기, 한옥 속 양옥, 부엌이 있는 공간이 사랑스러웠다. 1박 2일 북스테이로 한 해를 마감한다.

함시인 동시집으로 공부하고 그 내용을 기록한 1학년 2학년,4학년들의 소감집 편지, 쪽지, 소감 교류 증거 묶음집들. 저학년일수록 더 정확하게 느끼고 좋아하고 잘 찾아내는 것을 알았다. 대단한 후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