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수업을 시작한 날이다. 2주 대면수업을 하고 3주에는 온라인 수업으로 바뀐다. 남은 시간을 아침에 계산해보니 졸업식 하는 날까지 16일 남았다. 이제 이 아이들과 보름만 만나면 끝이다.
그래서 겨울 문집을 만들건가 여부와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가를 학급회의에서 결정을 하였다. 대부분이 겨울문집을 만들자라는 의견이었지만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지 않았다. 자기들이 스스로 만들지 않았으니 더 그러할 것이다.
아침에 스피드 스택스를 10분 하고 실뜨기로 빗자루, 고양이 수염, 집 등을 만들었는데 다 잊어먹고 한 두명만 하여서 내일 실뜨기 대회를 하겠다고 했더니 연습해야 한단다. 그 중에 한 명은 실뜨기를 잃어버렸고, 또 한 명은 컵을 잃어버렸단다.
국어 시간에는 지난 주에 준비한대로 뉴스 동영상을 만들어야 하는데 방송원고를 써온 모둠은 오늘 모두 끝내고 집에 갔는데 그러지 못한 모둠은 하나도 한 게 없어서 방과후에 한 시간이나 남아서 마무리를 해야 했다.
학급회의 끝나고 눈이 펑펑 쏟아져서 잠깐 창밖을 보다가 아이들에게 제안을 하였다. 눈 체험을 한 뒤에 눈을 주제로 시쓰기를 하고 싶은 사람은 손 들어보라니까 대부분 다 들었다. 해서 모자를 꼭 쓰고 머리를 젖지 않도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자고 했더니 모자 없는 아이가 3명이었다. 창밖을 내다보며 부러워하길래 비닐봉지모자를 만들어 씌워주고 함께 운동장에 나가서 눈 체험을 하였다. 한 시간은 족히 내리는 것 같았다.
교실로 돌아와서 시쓰기를 하고 교정부호로 시 고치고 다듬기를 해서 마무리를 하였다. 몇 몇 녀석은 끝까지 챙기지 않으면 안하려는 통에 야단을 쳤다.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그 아이들은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사회 독도 모형을 꾸몄다. 이번주부터 내내 5시간이다. 음악 수업은 시쓰기가 늘어져서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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