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첫 등교일 풍경

2020학년도 첫 등교일 5월 27일 수요일
출근 풍경은 모든 교사들이 총 출동해서 첫 입학인 유치원과 1학년 중심으로 교문에서 현관에서 열체크 기기 앞에서 점검을 한 뒤 교실로 들어갈 수 있었다.
2학년은 의젓했다.

분산하고 시간을 다르게 오라고 하였지만 몰리는 시간 대에는 거리유지를 시키면서 차례를 지키게 했다. 별관에 유치원과 1학년과 2학년이 있어서 궁금했다. 오늘 하루 무사했는지.

급식실에서 첫 급식을 했다. 가림막이 있고 한 자리 떨어져 앉았다.

‘우주’ 관련 프로젝트 수업 20차시를 마무리해서 동학년과 연구부장에게 넘겼다.
학급체험학습을 협의하러 교장실에 들렀더니 6월은 지켜보자고 해서 예약한 대전법원, 시민천문대, 대전청사를 취소해야 했다. 서울 견학도 1안과2안으로 다시 짰다. 학년과 더 많이 움직인다. 지금 마무리 했다.

그리고 학급신문 3호 발행 101호를 편집 중이다.

퇴근길에 미장원에 가서 머리를 염색하고 다듬었다. 에센스를 추천하여 현금으로 샀다. 검색을 하니 온통 비밀 댓글이다. 왜들 그러지 싶지만 짐작은 간다.

원격연수 2개를 마쳤다. 그림책 연수를 들어보니 여러가지가 의아했다. 아이들 작품이 소중은 하나 그것을 마치 아주 좋은책처럼 소개하고 수업에 활용하는 것이 주였다. 아이들 언어로 표현한 것이 공감은 가겠지만 그림책이 갖고 있는 깊은 울림이나 아름다움은 키울 수 없을 것 같았다. 다양한 해석이 한정되는 것이 아닌지. 그림책 제작이 주가 되는 연수였다.
그림책을 많이 읽어주고 보여주고 이야기 나누는 선이 좋다. 그림책을 만들고 나면 그림책 작가처럼 작품을 보게 된다고 하는데 6학년도 어려운 것을 저학년은 할 수도 없는 일이다. 좀 시간이 아까운 연수였다.

보령교육지원청에서도 집중해서 했음에도 완성이 안되었다. 어른들인데도. 그림책으로 무슨 수업을 하겠다는 것보다 그림책을 온전히 품을 수 있게 하는 것에 나는 더 기울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