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년 전체 프로젝트 학습을 위해 '이지유' 작가를 모시는 부분을 제안했다. 학교 재정이 궁핍하여 강사비 책정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결국 간절하면 통하는 것처럼 이루어졌다. 날짜는 6월 25일로 확정이다.
우리반 아이들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물질이 아닌 정신을 주고 싶은 것이고, 체험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선한 마음, 우주라는 미지에 대해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던 까닭이다. 아이들을 생각하고 애써주셔서 무척이나 고맙다.
한 아이가 있다. 걱정이 없을 것 같았던 아이였는데 결국 마음이 덜컹거리는가 보다. 그게 느껴져서 어찌해야 하나 궁리만 하고 있다.
온라인 개학 한 달 만에 손목 인대가 늘어나 고통스럽다. 하루 클릭을 적어도 100번 넘게 하면서 아이들이 제출한 과제를 살펴보고 하는 부분이 그렇지 않아도 시원찮은 인대를 악화시키는 것 같다.
학교 시간표대로 40분 시간에 맞춰서 진행을 처음 했더니 제대로 쫓아오는 아이들은 20명중 5명 정도이다. 나머지는 다 문제해결이 안되거나 어렵거나 나중에 제출하는 아이들은 먼저 제출한 아이들 것을 보고 그대로 베끼는 수준이다. 수업결손 부분에 대해 고민이 깊다. 일단 아이들의 수준을 알아야 하고 대화를 나눠보고 그 아이마다 자기 속도가 있을터이니 그것을 찾아내어 함께 계획을 짜야한다. 아마 개학하면 그것을 가장 먼저 해야 할 것 같다. 우리 반은 20명으로 1미터 거리유지가 될 수 없다. 환기는 늘 문 열어놓고 살고 있어서 문제가 덜한데 더우면 어찌해야 하나. 그래도 방학이 7월 중순이어서 다행이다.
실물화상기로 '석수장이 아들' 녹음을 했다. 책장 넘기는 소리와 손가락이 거슬렸고, 동영상을 시작하면 화면이 작아져서 책 반쪽만 나와서 전체를 볼 수 없다. 자꾸 시도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동영상 자료를 제작하면서 사계절 출판사가 가장 먼저 온라인 자료로 사용하도록 조건을 달았지만 저작권 부분을 걸러주었다. 책소개보다 책 내용으로 아이들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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