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 못했다. 쏟아지는 안내장 때문에.
그리고 교실에 프린트 잉크가 없어서 복사를 하지 못해서 결국 옆 반에서 해가지고 왔다. 시간표와 알림장은 내용이 많아서 출력해서 풀로 붙이라고 했다.
모둠 이름을 정했다.
1모둠 푸른잎- 한초영, 김건민, 강태현, 이효권,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낸다.
2모둠 벚꽃 - 김주찬, 서승우, 김효은, 한주영 : 사이좋게 지내자
3모둠 씨앗-- 한가희, 김균호, 김민준, 최연재 : 사이좋게 지내자
4모둠 클로버- 윤서준, 신지섭, 오서현, 안예원, 이재우 : 싸우지 않기
5모둠 개나리- 이효주, 임상희, 이석원, 이승준 : 개나리 같이 활짝 웃자
6모둠 새싹- 이재현, 전시언, 이준원, 조민지 : 다른 친구 생각하기
봄을 떠올릴 수 있는 이름이면 좋겠다고 했더니 의논해서 뚝딱 뚝딱 만들어 낸다.
그만큼 컸다는 것일테지. 1학년 같으면 이것 가지고 한 시간 정도 걸렸을 거다.
모둠 기념촬영은 내일 할거다. 오늘은 전체 사진을 찍는데 난리법석이었다. 쭈볏거리는 녀석, 자기만 크게 나오겠다고 하는 녀석, 앉으라니까 서는 녀석 등등 3번이나 다시 찍어야 했다.
책읽어주기는 <까마귀 소년>이었다. 제대로 느낌을 잡아내는 녀석은 5명 정도였다.
그리고 2시간에 걸쳐서 자기 소개를 했는데 이것을 모두 동영상으로 잡았다. 그 긴시간인데도 아이들이 동영상을 잡으니 찍을 때는 조용히 해주고 준비할 때는 난리법석인 이중성을 보여주었다.
첫날인데 벌써 2명의 아이와 짧은 면담을 했다.
그리고 교과서를 오늘에서야 받았다. 학습준비물은 3월 말이 되어야 받을 것이다. 그 기간 동안은 아이들과 준비물 없이 그냥 막 진도만 나가는 것이다. 이런 일을 벌써 수십년 째 되풀이 하고 있다. 언제나 개선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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