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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정치 '4대 키워드’

2011 정치 '4대 키워드’
[177호] 2011년 01월 26일 (수) 20:52:57 천관율 기자 yul@sisain.co.kr
2011년이 큰 선거가 없어 일하기 좋은 해라는 청와대의 말은 절반만 맞다. 전국 단위 선거가 잡힌 해는 아니지만, 2012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 맞춰진 ‘선거 시계’는 2011년부터 숨가쁘게 돌아갈 것이다. 2011년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공천이 갈리고 본선 경쟁력이 결판난다.

그래서일까. 2011년 정치전망을 보내온 전문가 네 사람(김종배 시사평론가,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김현철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이철회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의 글에서 ‘청와대’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청와대는 선거가 없는 2011년에 핵심 정책을 밀어붙이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2012년의 두 선거에서 이기겠다는 계획이지만, 전문가들은 시큰둥했다. 여권이 내심 정국 반전 카드로 기대하는 개헌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대신 빠짐없이 등장한 단어는 ‘복지’, 그리고 ‘박근혜’다. 정책적으로는 복지 이슈를 둘러싼 전투가, 정치적으로는 박근혜 대세론을 지키려는 자와 허물려는 자의 싸움이 2011년의 핵심 관전 포인트라는 데 네 전문가의 분석은 일치했다. 여기에 더해 김현철 부소장은 안보 이슈를 강조해, 복지에서 안보로 ‘프레임 전환’을 노리는 여권의 셈법을 보여주었다. 2012년 대회전을 앞둔 치열한 ‘예선전’이 벌어질 2011년 정국 흐름을 미리 짚어본다.



   
ⓒ뉴시스




2011년 정치 4대 키워드 (클릭하면 세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1. 여야 ‘대안 투쟁’
현실적인 해법 제시하려 각축


2. 박근혜 대세론            
흔들리지 않는 ‘유산의 종결자’


3. 복지 vs 안보 쟁점            
‘혜택’ 늘리고 북한 설득하나 


4. 야권 연대            
새 대표 앞세워 총선에 나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