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한파, 다 사연 있다
MBC | 김승환 기자 | 입력 2011.01.03 22:40 | 수정 2011.01.03 23:12 |
◀ANC▶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신년 추위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올 겨울은 예년보다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오는데요.
지금 지구에 그럴만한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VCR▶
북극 한파가 다시
물밀듯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내일 낮에 잠시
영상으로 오르는 서울의 수은주는
모레 -9도, 목요일은 -12도까지
떨어집니다.
그린란드 주변의 북극이 심한 온난화로
예년기온을 15도나 웃돌아 북극한파가
더 강해졌습니다.
따뜻해진 공기덩이가 북극의
찬 공기를 밀어내 시베리아의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졌고 이 같은 냉기가
한반도까지 곧장 파고들 것으로
보입니다.
기록적인 북극온난화는
얼지 않는 바다 때문입니다.
현재 북극해는 얼음면적이
1천 2백만㎢에 불과해
남한의 12 배나 되는 바다가
얼지 않고 있습니다.
하얀 색 얼음보다 검푸른 색 바다가
많은 햇빛을 흡수해 북극 온도가
급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INT▶ 김백민 박사/극지연구소
"올해 기록적으로 줄어든 해빙
(바다 얼음) 면적으로 인해 유럽이나
아시아지역에 폭설을 동반한 한파가
자주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겨울은 또 수십년 만에 강하게 발달한
라니냐현상으로 예년보다 폭설도
강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열대해상의 난류가 동해의 수온을
2 도나 끌어올려 수증기가 증가해,
포항과 울산 등 동해안 지역은
눈이 왔다 하면 폭설로 변하고 있습니다.
◀INT▶ 문일주 교수/제주대학교
"평년보다 표층 뿐 아니라 물 밑의
수온이 많이 올라가서 동해안에 많은
열과 수증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까지 강추위가
계속되고 서해안, 동해안은 폭설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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