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들 "시 제설작업 '부실'" 주장
연합뉴스 | 입력 2010.01.05 20:17 | 수정 2010.01.05 20:23
춘천시 "워낙 폭설..제설작업 한계가 있었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춘천지역에 지난 4일부터 누적적설량 29.3㎝의 폭설이 내린가운데 시민들이 춘천시의 부실 제설작업을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4일 내린 눈을 치우기 위해 공무원 700명, 주민 1천300명 등 모두 2천여명의 인력과 170여대의 장비를 투입해 이면도로와 골목길을 제외한 제설작업을 대부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춘천시는 40여년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상황에서 전 행정력이 투입돼 이틀만에 단축운행했던 시내버스와 통제됐던 주요 도로를 정상화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민들은 행정기관이 폭설에 초기에 대응하지 못한데다 제설능력 또한 미숙하다며 질타하고 나섰다.
실제로 이날 우두동 등 도심 외곽도로의 경우 인도와 도로 경계지점에 눈이 수북이 쌓여 있는데다 곳곳에 빙판길이 여전해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시청 홈페이지에는 행정기관의 부실한 제설대책을 비난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작성자 진희석 씨는 "눈이 시작되면 한발 앞서 염화칼슘으로 1차 제설한 뒤 장비가 동원됐으면 좀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라며 "폭설에 대비한 염화칼슘 비축분, 제설장비 및 인원 확보 등 대응 능력에 대한 실사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정아 씨도 "눈 내린 춘천거리는 참으로 불편해 도로는 도로대로, 도로 갓길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며 "(눈이 자주 내리는 도시인 만큼) 제설작업 또한 능숙해져야 하지 않을까"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춘천시 관계자는 "워낙 많은 눈이 한꺼번에 내리다 보니까 제설작업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면도로 등에 대해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 밤샘작업으로 모두 완료하겠지만 집 앞과 골목길은 주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춘천시는 이번 제설작업을 통해 염화칼슘 400t과 소금 420t, 모래 192㎥ 등을 살포했으며 염화칼슘 비축분이 100여t으로 줄어들자 추가로 700t을 확보하기로 했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춘천지역에 지난 4일부터 누적적설량 29.3㎝의 폭설이 내린가운데 시민들이 춘천시의 부실 제설작업을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4일 내린 눈을 치우기 위해 공무원 700명, 주민 1천300명 등 모두 2천여명의 인력과 170여대의 장비를 투입해 이면도로와 골목길을 제외한 제설작업을 대부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하지만 시민들은 행정기관이 폭설에 초기에 대응하지 못한데다 제설능력 또한 미숙하다며 질타하고 나섰다.
실제로 이날 우두동 등 도심 외곽도로의 경우 인도와 도로 경계지점에 눈이 수북이 쌓여 있는데다 곳곳에 빙판길이 여전해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시청 홈페이지에는 행정기관의 부실한 제설대책을 비난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작성자 진희석 씨는 "눈이 시작되면 한발 앞서 염화칼슘으로 1차 제설한 뒤 장비가 동원됐으면 좀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라며 "폭설에 대비한 염화칼슘 비축분, 제설장비 및 인원 확보 등 대응 능력에 대한 실사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정아 씨도 "눈 내린 춘천거리는 참으로 불편해 도로는 도로대로, 도로 갓길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며 "(눈이 자주 내리는 도시인 만큼) 제설작업 또한 능숙해져야 하지 않을까"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춘천시 관계자는 "워낙 많은 눈이 한꺼번에 내리다 보니까 제설작업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면도로 등에 대해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 밤샘작업으로 모두 완료하겠지만 집 앞과 골목길은 주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춘천시는 이번 제설작업을 통해 염화칼슘 400t과 소금 420t, 모래 192㎥ 등을 살포했으며 염화칼슘 비축분이 100여t으로 줄어들자 추가로 700t을 확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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