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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음식하기

그동안 해온 것 중 가장 조금 했다. 한 접시거리로 양을 줄였다.
제사상차림도 가짓수가 줄었건만 비용은 예전보다 더 많다. 그만큼 물가가 오른 거다.
전 부치는 것은 세 시간 만에 끝났다. 조금씩 하니 싱겁다. 꽂이를 하는데 꽂이용 이쑤시개가 없어서 짜증을 부렸더니 남편이 가서 사 왔다. 가래떡이 먹도 싶다고 했더니 떡집에 가서 1킬로 맞추고 5시에 오랬다며 인절미를 사 왔다. 점심은 인절미로, 저녁은 가랴 떡으로, 막걸리와 파전, 육전, 꼬치 전, 새우전으로 대신했다. 명절 음식하면서 친정부모님도 기리고 시어른들도 생각하는 시간이라서 힘들거나 나쁘지 않다. 오히려 생각하는 시간이라 좋아한다.
오늘도 노동요는 임윤찬.

노랭이는 맛난 냄 새 나는데 자길 안 주냐며 입맛 다시며 바래고 있었다. 오징어 삶은 것, 육수 낸 멸치, 샤우전까지 먹였다. 사료를 안 먹으려 해서 달래면서 먹였단다.
집 뒤 언덕에 있다가 밖에 나온 것 같으면 소리를 내며 달려 내려오는 모습도 웃긴다. 꼭 잔디 위 디딤돌로만 다닌다. 노령이랑 놀다 보면 시간 거는 줄 모른다.
내일 일찍 성묘 가야 해서 일찍 누웠다. 예전보다 근력이 좀 붙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