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들의 말씀은 수십번도 넘게 들었을 것이다. 광화문이든, 안산이든, 기억교실에서든, 기자회견 자리에서든, 여러 추모 행사에서 말이다.
그런데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난다. 유가족의 처절한 피맺힌 울부짖음이 목소리를 낯출수록 조용히 말할수록 그 울림이 너무 크다. 김용태 신부님의 말씀이 절절하다. 180석을 주었어도 뭐하나 제대로 밝히지 못한 정권이라는 비판은 옳다. 가장 큰 무능은 윤정권을 창출하도록 한 그 죄도 너무 크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기억하고 잊지 않는 사람들이 행동하고 실천하면 더디더라도 반드시 그 날은 온다. 진상규명, 책임자처벌을 해서 좀 더 안전한 사회가 되어야 하지 않냐는 말씀은 정말 올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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