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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홍범도 장군 묘소 참배와 둘레길 걷기

대전현충원은 97만 4천평 부지,1985년 11월 13일 준공, 독립유공자 묘역에 홍범도 장군, 곽낙원 지사, 김용원 지사 등이 모셨고,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는 손기정 선수, 윤석중 아동문학가 등이 계셨다. 

가장 시급한 일은 친일 반민족 행위자(김석범, 백홍석, 송석하, 신현준, 백선엽)들이 안장되어 있는 부분인데 파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원수 묘역에 10대 최규하 대통령이120평에 모셔져 있다. 장군은 80평, 그 외는 1평이다. 미국 국군묘지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대통령이건, 장군이건, 일반 군인이건 모두 1평에 묻혀있다는 점이었다. 죽어서도 불평등한 부분에 대해 더구나 555번 백선엽 무덤에서는 침을 뱉고 싶었다. 

빨강길과 노랑길 중간에서 쪽빛길을 지나 매점 앞 정류장에서 마무리를 하였다. 만보기에 만 천보가 찍혀 있었다. 모처럼 땀을 내며 걸었다. 

http://www.mkstudy.com/bookshop/book/8949902893/

 

애국지사 강산 김용원 -항일의 삶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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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문지였다. 우리 대전 지역에서 항일 운동을 한 애국지사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실소가 터졌다. 북한민주화? 정말 웃기지 않는가. 여기에 묻혀 있어서는 안될 위인 아닐까. 

요즘 뜨거운 <<서울의 봄>>영화에 나온 서울수도경비사령관이었던 장태완 장군과 전두환 패거리였던 정도영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군사 쿠테타를 일으켰던 자들을 현충원에 그것도 버젓이 진압군 대장 옆에 안치하여 죽어서까지 모욕을 당하는 것 같아 화가 난다. 이 부분도 바로 잡아야 한다. 전두환과 노태우가 개인 묘소로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같이 묵념을 하였다. 

대한북로독군부 사령관에 최진동, 부관에 안무, 연대장에 홍범도가 각각 역할, 일찌감치 봉오동에서 독립운동 터를 닦았던 이가 바로 군무도독부 최진동 장군https://news.nate.com/view/20230916n04909

 

봉오동 독립운동 터 닦은 최진동…그와 함께 한 4인의 투사들 : 네이트 뉴스

한눈에 보는 오늘 : 사회 - 뉴스 : [대전현충원에 묻힌 이야기3] 최진동·마하도·박승길·김승민·김창도 [김선재 기자]대전현충원 해설사 경험을 바탕으로 이곳에 묻힌 다양한 인물들의 생애와

news.nate.com

 

김구 선생의 모친 곽낙원 지사와 큰 아들 김인 지사의 묘소, 여기에 김신의 묘가 근처에 없는 이유가 애닯다. 유봉길 의사 딸이, 안중근 의사 아들이, 부모와는 다른 삶을 선택하여 욕을 보인 이유가 애처로웠다. 곽낙원 지사는 돈이 없어서 중국 시장 통에서 배추 껍데기를 주워다가 배추국을 끓여 먹을 정도로 비참했다는 이야기를 알고 있어서 그런지 더 가슴 아렸다. 

신영복 선생의 '어깨동무'체로 전두환이 쓴 현판과 헌사비석이 바뀌었다는 해설에 사진으로 담았다. 여러 단체들이 많은 부분 바꿔냈고, 바로 잡으려고 애쓴 점을 또렷이 알게 되었다. 

 

모처럼 회원들과 만나 둘레길을 걷고, 통일문제연구소 임재근 박사의 해설을 들으며 참배를 한 까닭에 정확하고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날씨가 추워 걱정을 하였으나 걸으니 더워서 장갑 안낀 손이 내내 시원했다. 시민들이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