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3층에서 보았다. 예매할 때는 자리가 없이 꽉 찼더니 가보니 3층에 4명, 2층 빈 곳이 많았고, 1층도 만석이 아니었다. 값도 싸지 않았다.
김광석 추모 음악회인 것 같았다. '광화문 연가'와 비슷한 분위기인데 거기에 춤과 서사가 약간 곁들여졌다. 마지막 날 마지막 공연이라서 그런지 거칠게 말하면 가요를 가곡식으로 부르면 뮤지컬이 된다?로 보였다. 전반 지나니까 지루했다. 단조로운 무대, 뻔한 앙상블, 극적인 반전도 아쉽고 예측 가능하니 지루해졌다. 공연 시간도 너무 길었고, 웃통 벗고 나온 목욕씬은 꼭 필요한 부분일까 싶었다. 약간의 코미디, 대통령과 영애, 경호원과 러브라인, 친구에 갈등이 살짝 얹힌 이야기였다.
커튼 콜 하기 전에 일어나기는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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