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년 1학년 1반

5학년 '학교' 주제로 쓴 동시(계발활동)

동시부는 내 친구

                       박진석


띵동댕동, 난 1시 50분에 벌떡 일어나서 나간다

선생님은 

"진석아 어디가니?"

"동시부요!"

헐레벌떡 뛰어간다.


교실에 들어와 보니 

출석체크를 하고 

"어, 준비물을 안 가져왔다!"

내가 앉았을 때 

번뜩 생각난 게 

'오늘 과연 무얼 할까?'


그 생각에 동시부는 

내친구 같다. 



감정의 시간

                    최서영


체육시간은 

나에게 즐거운 시간


발야구와 링피구는 

가장 재미있는 게임


우리팀이 이기면 기쁘고,

다른 팀이 이기면 속상하다.


자신이 공을 먼저 던지고 싶어서

친구들과 심하게 다투다가도 

다시 친해진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체육시간은 신난다. 



학년이 오르는 날

                          염기현


학년이 오르는 날

기대 반 섭섭함 반


친한친구를 생각하면

학교 간판이 낮아지고

새로운 친구와 선생님을 생각하면

간판이 다시 올라간다.


늘 먹는 나이

뭐가 그리 대단한 지

더 많은 계단이 나를 반기고

평소보다 더 많이 걸어서

자꾸 다리가 칭얼댄다.


학교를 반 바퀴 돌며

반을 찾으면 

벌써 힘을 다 쓰지만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과 

새로운 일년을 보낼 생각에 

힘이 충전되어

새로운 내가 된다. 



학교간다 딩동댕동

                               장진욱


학교는 즐겁다. 딩동댕동

수업시간이다. 딩동댕동

수업은 역시 재밌어


나는 수업 킬러

라라랄라 즐거다. 



학교

                 한정우


학교에선 친구와 싸운다.

너는 오늘 정말 마음에 안들어!

친구가 말하면

너도 오늘 정말 마음에 안들어!

나도 말한다. 


도대체 우리가 싸우는 이유가 뭘까?

나도 잘 모르겠다.


친구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 것 같다.


나는 친구와 싸우기 싫다.

내 친구도 내 맘과 같을 것이다. 


수업 끝나면 친구에게 

화해하고 싶다. 




쉬는 시간 

              임지원


따르릉 쉬는 시간

친구들이 바로 뒤로 달려가는 시간


속닥속닥 친구들이 속삭이고

깔깔깔 친구들이 재미나게 웃고

쿵쿵쿵 친구들이 뛰어다니는 시간 


나는 시끄러운데 

선생님은 시끄럽지 않으신 것 같다. 


똑딱똑딱 따르릉

또 쉬는 시간이다. 

친구들은 또 뒤로 달려간다. 




점심시간 

                         김주찬


딩동댕동  딩동댕동

기다리는 시간이 왔다. 

금새 복도는 시끌벅적하다

친구들은 그렇게나 좋은지

뛰어가는 친구도 있다. 

또 다른 친구들은 오늘 식단표를 보며

좋아하는 반찬이 있으면 환성을 지르고

야채가 나오면 푹 고개를 숙인다.



5학년이 된 날

                         류우현


오늘은 방학이 끝난날

이제는 5학년이다.


새친구들도 만나고

또 다른 선생님도 만나는 날


오늘은 걱정되는 날, 재미있는 날


5학년, 책임감도 더 생긴다. 




학교에 다니는 이유

                              권연빈


학교에 다니는 이유가 궁금하다. 

학교를 다니는 이유, 이유, 이유


공부를 배우기 위해서 일까?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 일까?


나는 둘 다 맞는 것 같다. 

공부도 배우면서 새 친구도 사귀는 

1석 2조의 학교 



윷놇이

                      김찬중


학교에서 윷놀이를 할 때

승부욕이 생긴다.


내 차례가 와서

윷을 던질 때 

시간이 느려진다. 


윷가락이 땅에서 뜅길 때,

희망과 절망이 

결정된다. 


순간 나는 속삭인다. 

제발 윷나와라!



지겨운 학교 일상

                            장훈


지겨운 학교 일상

과목만 다른 학교 일상


1교시하고 쉬는 시간 

2교시 하고 쉬는 시간

3교시 하고 쉬는 시간

4교시 하고 쉬는 시간


밥먹고 쉬는 시간

5교시 하고 쉬는 시간

6교시 하고 쉬는 시간


아호! 드디어 집에 간다. 

아! 맞다. 내일도 가야지!


이것이 매일 반독되어 

벌써 5년이 지나갔다. 


지금쯤이면 바꿔도 되는데......




변덕

                      강서윤


학교 가기 싫은 날

방학을 기다리고


방학이 되면 

개학을 기다린다.


어쩔땐 학교가 싫어

짜증이 나고


어쩔 땐, 학교가기 싫어 

내일이 기다려진다. 



우리 반

                      강민혜


우리 반에는 

여러 얼굴의

아이들이 있다.


새카만 얼굴

삼각형 얼굴

눈이 찢어진 아이

통통한 얼굴을 가진 아이


우리 반에는 

여러가지 표정들이 있다. 


슬픈아이

웃는아이

숙제 안해서 우는아이

놀란아이.



왜?

                이수빈


학교폭력, 친구를 미워하는 마음 

왜?


집단 따돌림, 친구가 못났다고 하는 마음

왜?


내가 그런일을 당하는 상상을 하면

정말 소름이 돋아난다. 


친구와 싸운 일 

큰 일 되지 않게 

얼른 사과해야지.



8시 30분

                     조채연


아침 8시 30분만 되면

지각 종소리가 들린다.


아이코! 늦잠을 잤네. 

아침부터 부랴부랴 뛰어간다.


혹시나 시각 종소리가 들릴까 

후다닥 뛰어간다. 


8시 30분

그 시간만 되면 

왜 마음이 떨리는지


시간아, 소리야

그대로 멈춰라!

'2012년 1학년 1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 모둠  (0) 2012.09.10
여름학예회 초대장   (0) 2012.07.04
내가 가장 잘하는 일  (0) 2012.05.10
학급신문 2호  (0) 2012.05.02
0412학급 체험학습을 다녀오다  (0) 2012.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