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라스 쉬프_피아니스트
헝가리 태생의 영국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는 1953년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 때 엘리자베스 바다슈로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이후 리스트 아카데미에 들어가 팔 카도사, 페렌츠 라드슈 교수 문하에서 피아노를 배웠고, 작곡가 죄르지 쿠르탁으로 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리즈 콩쿠르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입상 후, 세계 유명 공연장에서 바흐의 주요 건반악기 작품 전곡 연주를 비롯해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슈만, 쇼팽, 바르톡 등을 연주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2010년 쉬프는 디즈니홀, 베나로야홀, 스트레이트모어홀, 심포니홀, 카네기홀 등의 세계적 명성의 공연장에서 슈만과 멘델스존의 피아노 솔로 작품들을 연주를 진행 하였으며, 이후 헝가리안 테마와 요한 세바스찬 바하에 중점을 둔 연주도 준비하였다.
쉬프는 1999년에 자신의 챔버 오케스트라인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를 창단하여 지휘자로 데뷔, 이 후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등 피아니스트뿐만 아니라 지휘자로도 꾸준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쉬프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베토벤의 32개 피아노 소나타를 차례로 연주하며 유럽과 미국을 순회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이 시리즈는 ECM레이블을 통해 실황녹음 되었고, 2009년까지 8장의 음반으로 발매되었다. 또한 쉬프는 텔락, 필립스, 데카와 ECM 등의 레이블을 통해 많은 음반 발매를 하였다. 그는 그래미상 ‘최우수 클래식 기악 독주 부문상’ 과 테너 피터 슈라이어와 함께한 음반으로 ‘최우수 보컬 레코딩 부문상’을 포함하여 그라모폰 상, 등 다양한 국제 음반 상을 수상하였다.
1991년에 바르톡 상, 1994년 뒤셀도르프에 있는 로베르트 슈만 협회가 수여하는 클라우디오 아라우 기념 메달 수상, 1996년에는 가장 뛰어난 헝가리 출신 인물에게 수여하는 코수스상, 1997년에는 레오니 소닝 음악상, 2007년에는 로얄 아카데미 음악원의 바흐상을 수상하였다.
쉬프에 의한, 쉬프의 베토벤!
안드라스 쉬프 피아노 리사이틀
피아니시즘의 정수를 보여주는 안드라스 쉬프의 두 번째 내한공연!
헝가리 출신 거장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는 1980년대 바흐 연주로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고전 시대 레퍼토리에 있어서 많은 피아니스트들이 ‘교과서’로 삼는 연주자이다.
이번 공연은 2008년 이후 3년 만에 내한하는 안드라스 쉬프의 두 번째 공연이자 대전에서의 첫 공연이다.
쉬프는 바흐에서 바르톡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아우르며 90여 장이 넘는 풍성한 디스코그라피를 가지고 있다. 데카, 텔덱, ECM 레이블을 통해 앨범을 발매하였고 음악계의 저명한 상을 다수 수상 하였다. 그래미상 최우수 클래식 기악 독주 부문상을 비롯한 앨범상과 수많은 국제 음악상을 수상하였다.
쉬프는 2006년에 베토벤 작품에 대한 해석으로 독일 본의 ‘베토벤 하우스’ 멤버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2007년에는 베토벤 소나타 전곡 사이클로 ‘프랑스 아비아티 최고 음악 비평가상’을 수상하였고 로얄 아카데미 음악원의 바흐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또한 2009년에 피아니스트로서 놀라운 업적을 남긴 연주자에게 수여되는 ‘클라비에 페스티벌 루르상’을 수상하였다.
All Beethoven Sonatas!
베토벤 소나타 30번, 31번, 32번 연주
지난 2008년 안드라스 쉬프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 작품을 녹음하여 ECM 레이블로 발매하였다. 2004년부터 2009년 까지 쉬프는 32개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 사이클을 완성하여 미국과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연주하였고 호평을 받아왔다. 또한 가디언 신문사 웹사이트에도 올려져 있는 그의 런던 위그모어홀 에서의 베토벤 소나타에 대한 강연은 오랜 기간 쉬프가 베토벤과 베토벤 소나타에 대해 고찰해 왔고 깊이 있는 해석과 감상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안드라스 쉬프는 베토벤을 맞이하기 위해 고통스럽기까지 한 힘겨운 투쟁을 해야 했고 그 과정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연대기순으로 베토벤 소나타를 녹음한 그는 이러한 접근은 베토벤이 어떻게 점진적으로 진화했는가를 증명할 수 있는 대단히 논리적인 과정이며 그 자체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 하였다. 지금은 바흐만큼이나 베토벤이 편하게 느껴진다는 그는 베토벤 소나타를 연주하기 위해 40대 후반까지 기다렸다. 그만큼 많은 연주 속에서의 경험에 몰두하기 위해서였는데, 이제는 언제 베토벤이 심각하고 언제 농담을 하며, 언제 절망하고 감성적인지 까지도 알 수 있다고 한다. 뉴욕 타임즈는 “곡에 대한 정의를 내리지 않고 연주하는 안드라스 쉬프만의 베토벤 연주는 관중의 마음을 매혹시킨다. 그의 직관력과 분석력은 연주 준비과정에 예술적으로 녹아 내렸고, 매 공연마다 놀라운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라고 평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안드라스 쉬프는 베토벤 소나타 30번, 31번, 32번 전 악장을 순서대로 인터미션 없이 연주할 예정이다. 오랜 기간 동안의 베토벤에 대한 해석과 그만의 표현력으로 더욱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L.v. Beethoven Sonata No.30 in E Major op.109
베토벤 소나타 30번 E장조 op.109
I. Vivace, ma non troppo-Adagio espressivo
II. Prestissimo
III. Andante molto cantabile ed espressivo
L.v. Beethoven Sonata No.31 in A flat Major op.110
베토벤 소나타 31번 Ab 장조 op.110
I. Moderato cantabile, molto espressivo
II. Allegro molto
III. Adagio, ma nontroppo
IV. Fuga. Allgero ma non troppo
L.v. Beethoven Sonata No.32 in C Minor op.111
베토벤 소나타 32번 C 단조 op.111
I. Maestoso-Allegro con brio ed appassionato
II. Arietta. Adagio molto semplice e canta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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