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루시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작품개요 ▪ 원작  E. T. A. 호프만 ▪ 대본  마리우스 프티파 ▪ 음악  표트르 차이코프스키  ▪ 안무  발렌틴 옐리제리예프   아름다운 춤과 음악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파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해마다 겨울이면 고정 레퍼토리로 가족 관객들에게 선보였던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올해도 변함없이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전 세계인을 하나로 묶는 발레의 고전 <호두까기 인형>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개관이래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노보시비르스크 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국립발레단, 유니버셜발레단 등 국내외 유명 발레단을 초청하여 공연하였습니다. 올해는 구 소련의 볼쇼이, 키로프와 함께 3대 발레단이라고 불려졌던 벨로루시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대전을 찾습니다. 지난해 한국의 주요도시를 돌면서 많은 관객들의  격찬을 받았던 벨로루시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한 권의 그림책과 같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러시아 정통 발레의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러시아 정통발레, 벨로루시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역작 <스파르타쿠스>의 초연 2년 후인 1982년, 안무자 옐리자리예프는 민스크에서 “어린시절의 교향곡, 청소년기의 꿈과 오락이며 어린애 같은 사랑”이라고 불렀던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호두까기인형>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종전 공연의 춤 색채와는 달리, <호두까기인형>의 안무는 그의 정신세계에서 동화와도 같이 아름답고 명랑하게 꿈과 환상으로 전환되었지요. 옐리자리예프의 <호두까기 인형>은 고전발레의 품격을 고수하면서도 과감한 해석이 특징입니다. 이를 위해 옐리자리예프는 마샤와 드로셀마이어에게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드로셀마이어는 옐리자리예프의 <호두까기 인형>의 세계를 연출하는 마법사이며, 옐리자리예프 버전을 독자적 버전으로 만든 근거가 되지요. 이에 공주는 지성미 짙은 단아한 모습에다 화려함으로 유연하게 표현되었으며, 왕자의 모습도 현대적으로 안무되었습니다.     ■ 작품 줄거리(시놉시스) ▪ 제1막 조용한 크리스마스저녁이다. 드로셀마이어는 대녀인 마샤를 위해 인형 선물을 만든다. 마샤는 예쁜 인형을 제쳐 두고 못생긴 호두까기 인형을 고른다. 이슥한 밤 마샤의 꿈에서 생쥐들과 호두까기 병정이 전투가 시작된다. 마샤는 위험에 빠진 호두까기인형을 구하려고 생쥐대왕을 향해 칼을 던진다. 마샤가 생쥐 대왕을 물리치자 못난이 호두까기 인형은 온데간데없고 멋진 왕자님이 나타나고 마샤는 아름다운 공주가 된다. 그의 친구들은 예쁜 눈꽃송이들과 함께 춤을 추며 과자의 나라로 환상의 여행을 떠난다. ▪ 제2막 햇빛은 눈송이들을 멋진 꽃으로 변하게 한다. 환상적인 여행은 계속된다. 왕자와 생쥐대왕은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생쥐대왕을 왕자가 물리치려는 순간 생쥐대왕은 가면을 벗는데, 생쥐대왕은 다름 아닌 드로셀마이어이다. 드로셀마이어는 모든 사람을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하고, 마샤와 왕자도 참여한다. 페르시아, 스페인, 일본, 러시아, 프랑스인형 등이 축하의 춤을 추고 마샤와 왕자는 화답의 춤을 춘다. 모든 인형이 사랑하는 한 쌍을 축하해주고 모두는 행복이 넘친다. 이 모든 것이 꿈이라니! 마샤는 잠에서 깨어나 드로셀마이어에게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 벨로루시 국립발레단 National Academic Bolshoi Ballet Theatre of the Republic of Belarus 벨로루시는 아래로는 우크라이나와 옆으로는 폴란드를 낀 작은 나라로 전에는 백러시아라 불렸다. 신비스러운 동화의 화풍이 돋보인 화가 샤갈의 나라이다. 볼쇼이, 키로프와 함께 러시아 3대 발레단으로 평가받는 벨로루시 국립발레단은 20여명의 스타급 무용수와 100명에 가까운 발레단원들과 인민배우, 공훈배우들, 그리고 국가발레대회의 수상자들이 포진하고 있다. 주역 배우들은 절정의 예술성과 기술성을 겸비하여, 아름답고 유연하며 생기에 넘치는 유려한 동작으로  고전발레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으며, 발레예술의 진수를 충분히 표현해내고 있다. 30세 전후의 나이로 절정의 기량에 접어든 무용수들이 역동적인 무대를 꾸미는 벨로루시 국립 발레단은 러시아 정통 발레의 진수를 이어 가고 있다. ■ 안무 : 발렌틴 옐리자리예프 Valentin Yelizariev 벨로루시 국립 발레단의 단장 겸 예술총감독 21세기 최고의 무용 연출가 중 한 사람 1947년 출생,  레닌그라드무용학교의 뮤직아카데미 무용극연출과를 졸업 1973년 26세의 나이로  벨로루시 국립 모범가무대극장의 무용 총연출가 선출 1992년 벨로루시공화국 대극장 발레단 단장 겸 예술 총감독 선출 1993년 모스크바 국제 발레 콩쿠르 ''최고연출가상'' 획득 1996년 프랑스 파리 96 세계 최고 연출가상 수상 2004년 상원의원 임명, 현직 의원 ▪ 수상 경력 벨로루시 공훈예술가(1976), 벨로루시 인민배우(1979), 소련인민배우(1985), 벨로루시 뮤직 아카데미 교수(1995), 모스크바슬라브과학원사 (1996), 벨로루시공화국 최고 예술 성취 획득자(1996) 등 각종 영예로운 칭호 수여   모스크바, 로잔느, 상하이 등 국제 발레콩쿠르 심사위원 역임 ▪ 주요 안무 작품 <카르멘조곡>  <창세기>  <스파르타쿠스>  <돈키호테>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  <카르미나 브라나> <볼레로>  <봄의제전> <로미오와줄리엣>  <격정>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