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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생각해봅시다

학교밖 배움터 ㅡ 7차

1. 보자기 접어 바둑알 던져넣기 ㅡ2회
2. 보자기 펼쳐서 바둑알로 모양 꾸미기- 2화
3. 보자기 위에 바둑알 올려놓고 달리기 릴레이
4. 보자기 펼치고 알까기 대회 ㅡ2회
5. 보자기 위에 높이쌓기 ㅡ2회
6. 바둑알로 비석치기 ㅡ보자기 접어서 비석망하기.

비가 엄청 왔다. 집에서 2시간 걸려서 도착했다. 아직 오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아이들이 오기를 기다려 '손없는 색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이들이 시큰둥 했다. 오가는 아이들이 있었고, 재미있게 이야기 해주지 못했다.

밖에 비가 오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놀이를 변경했다. 바둑알과 보자기만 있으면 되는 놀이다. 보자기 위에서 하다보니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는지 '알까기'에 집중이 대단했다. 6번 놀이는 할 시간이 없었다. 손을 씻고 점심을 모둠끼리 모여서 먹도록 처음으로 해봤다. 소나무, 삼나무, 자작나무 모둠으로 나뉘어서 아주 맛나게 먹었고, 창의력 놀이를 해봤는데 해설이 아주 멋졌다. 더구나 어린이도서연구회 로고를 표현한 모둠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 예상 외였으니까. 

아이들이 생각보다 재미있었다고 해서 다행이다. 민결이가 올해 마지막이라고 얼마나 아쉬워 하던지. 

 

마음 같아서는 내년에 청소년팀을 꾸려 역사 탐방 기획을 해보고 싶다. 대전부터 시작해서 주제를 가지고 말이다. 

학년별 저중학년 배움터는 그대로 하되, 고학년과 중1 정도까지는 역사탐구팀을 구성해서 활동하고 싶다. 더 늙기 전에. 

 

오후 프로그램에는 아빠 도우미가 4명이 계셔서 맡겨놓고 쉬었다. 처음이었다. 그래서 피곤이 덜해서 참 고마웠다. 

집에 올 때는 해가 쨍쨍 났다. 참으로 변덕스러운 날씨이나 갈 때라도 맑아서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