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하면 농담 같지 않단 말이다"
[기자의 눈] 이명박 정부는 '코미디'도 무섭다기사입력 2009-06-25 오후 6:21:33
영화 <오! 브라더스>에서 봉구(이범수 씨 분)는 실제 나이는 12살이지만 조로증에 걸려 30대 중반의 외모를 갖고 있다. 게다가 공포영화 <사탄의 인형>을 자주 보는 탓에 표정도 험악해서 형과 함께 채무자의 돈을 받아내는 일을 한다. 이 영화의 웃음 포인트는 주변 사람들을 겁먹게 하는 12살 봉구의 천진난만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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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뿔났다 “개콘 시청 거부하자” | ||||||||||||
대한뉴스 출연 개그맨들, 취재 불응…"신봉선, 바빠서 출연 못해” | ||||||||||||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홍보영상인 ‘2009 대한늬우스(☞관련기사 보기)’에 출연한 개그맨 김대희, 장동민 씨에 대해 네티즌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이들이 출연한 KBS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 대한 시청거부운동을 벌이자는 제안도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늬우스' 출연한 개그맨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의 ‘대한늬우스 부활’ 방침과 개그맨들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25일 다음 아고라 토론방에는 네티즌들의 비판 글이 쇄도하고 있다. 네티즌 ‘천재학 박사(닉네임)’에 올린 ‘개그맨 김대희 장동민 양희성을 심판합시다’라는 글에는 이날 오전 현재 15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국민들 '미운 털'은 평생 간다"
김대희 씨 매니저인 김재갑 씨는 25일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대한늬우스’와 관련된 내용은 일체 인터뷰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며 “워낙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서 다시 통화하자”며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장동민 씨 메니저인 이동렬 씨도 “소속사에서 대한늬우스와 관련된 어떠한 것도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다”며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입 다문 김대희 장동민 씨 한편, 가족여행과 목욕물 편 등 총 2편으로 구성된 ‘2009 대한늬우스’는 ‘대화가 필요해’ 형식에, 개그맨 김대희 장동민 양희성 씨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대화하는 1분 30초 분량의 코믹 정책홍보영상으로, 이달 25일부터 한 달간 전국 52개 극장 190개 상영관을 통해 선보이게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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