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노블
649강 -<<뚜이부치>>/최덕현 지음/북멘토(도서출판) | 2023-08-02
연둣빛 초록(초록샘)
2024. 12. 5. 22:30
- '단 한마디를 위한 용기'
- 부제가 그렇게 붙여 있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를 못하는 일본 전쟁 범죄에 대한 태도를 요약해서 꼬집고 있다.
- 아즈마 시로 라는 '난징 대학살'을 경험하고 참여한 늙은 일본 군인의 참회가 기록된 일기를 바탕으로 작품을 썼다고 한다.
- '난징 대학살' 을 알리는 역사 만화로는 나쁘지 않지만 그래픽 노블이라고 하기에는 예술성과 스토리를 전개하고 이끄는 힘이 좀 아쉽다는 것이 함께 공부한 동무들이 평이다.
전쟁에서의 학살과 몰살의 방식은 너무도 비슷하다는 것,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은 목욕을 하게 해 준다며 가스실로, 일본군은 급식을 나눠준다며 이동해서 사살 또는 참수, 이승만은 배급을 더 준다는 구실로 보도연맹에 가입시킨 뒤 트럭으로 싣고 가 학살하기, 모습이 너무도 비슷하다. 방화, 약탈, 강간, 학살의 패턴을 잘 보여주었다. 전쟁에서 일상이란 인간성을 말살시키는 행위들을 연속하여 모두를 공범으로 만들어 양심을 죽이는 일. 무감하고 무지하게 만들어 왜?라고 묻지 못하게 만드는 일이라는 것이다.
비상계엄 시국이다. 하루종일 국회 방송을 보았다. 행안위, 법사위, 본회의를 오가며 감사원장, 검사 3인방 탄핵을 지켜보았다. 당연히 탄핵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