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나의 핑크 블루>>윤정미 (지은이),소이언 (글)우리학교 2021-02-15

 

프로젝트답다. 5년 뒤 10년 뒤 찾아가서 다시 좋아하는 색을 증거한 것이니까. 그 집념이 대단하다. 

설명글보다 그림에서 많은 이야기가 생겨나고 의미를 찾을 수 있고 생각을 하게 했다. 고정관념, 성장, 젠더 의식, 주체성, 자존감 등등이 그림 사이 사이 담겨 있었다. 

수많은 메달을, 수상을 한 까닭은 그 행간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상 받은 작품은 모두 좋은 작품이다가 일반론인데 가끔은 취향에 맞지 않은 경우도 잦다. 평소 생각해왔던 문제를 건드렸고, 그리고 그 과정을 따라가면서 그렇지 하면서 진실을 맛보게 되는 쾌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