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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곡물 수확, 꽃차

연둣빛 초록(초록샘) 2022. 10. 29. 21:12

토종 팥과 콩을 오늘 수확하고 마무리를 하였다. 키가 없어서 타작하고 난 뒤 입김으로 불어가며 검불을 날렸다. 멀리서 보면 소꼽놀이 같을거다. 한 주먹도 안된 씨앗이 이만큼 얻었다. 이런 것을 보면 농사 밖에 할 일이 없을 것 같다. 자연은 이리 풍성하게 베푸는데도 우리는 그 공을 모르는 것 같다. 

동네 찻집에 들렀다. 지나다니면서 몇 번을 가려고 했었는데 마침 시간이 맞아서 꽃차를 마셨다. 좀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멀리서 보이는 가을 산과 하늘이 참 정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