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이묘신 시인을 만나고 교사총회를 하다.

연둣빛 초록(초록샘) 2021. 12. 24. 05:56

이묘신 시인

 

 

 

 

20년 회원에게 주는 상패, 도마, 이름이 새겨진 만년필, 꽃. 안덕하, 이건화, 박옥순, 김정화로 5명이다. 최초의 교사모둠. 

 

20년 박옥순, 10년 손문희. 

 

 

이묘신 시인의 싸인을 받으면서

 

좌부로 신규회원 2명, 2022년 신임대표 나명자, 2021 대표 정경선, 옥순, 문희, 순희. 

 

이묘신 시인와 함께. 작가 뒤에 2021~2022년까지 고생할 교사 대표 홍남기 

교사총회를 하는데 이묘신 시인을 모시고 강의와 함께 신구 집행부 이임 인사를 했어야 하는데 코로나가 심해져서 인원 제한을 했고, 이렇게 대면 모임과 줌으로 비대면으로 진행을 하였다. 동시수업을 시작하는 교사들에게는 시도를 해볼 여러가지 팁이 있었지만,혹여 말놀이, 문답놀이로 쓴 것만으로 동시를 정형화하여 생각할까봐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다. 십분 주고 시쓰기 시간이 있었다. 사진을 보고 시쓰기를 했다. 

 

가로등

                             김영주

 

놀랬다. 

밤이 내게 

팔짝 

뛰오오른 것 같아.

 

에구, 놀랐네

바로 너인걸

빛나는 밤

푸근해졌다. 

 

시제목을 고양이 눈이라고 했는데 보여준 사진이 가로등이어서 그것으로 고쳤으면 해서 고쳤다. 

 

가장 기억나는 것은 사진 시라는 새로운 방식이다. 사진을 찍고 거기에 알맞는 시적 감흥을 아주 짧게 써보는 것이란다. 이런 거라면 우리 교사회원들이 한 장 정도는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시수업을 하시면서 터득한 방법을 잘 알려주셨다. 

 

동시란? 자기가 생활에서 (겪고), (듣고), (느낀 것)을 (노래)하듯이 쓴 글.

이라는 정의도 재미있었다. 

 

1. 시는 짧다. 2. 동식물을 표현하는 시 3. 말놀이 시- '시를 줍는다'라고 표현이 인상적이었다. 4. 문답시 5.어린이 시  6. 동시가 만들어지는 과정 - 씨주인공 찾기 (체험, 본것, 뉴스, 들은 이야기, 사진 등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써보고 읽기 , 다듬기 (역지사지 해볼 것)  7. 사진시집 8. 소재를 풍부하게 브레인스토밍하기 9. 정면에서 바라본 예쁘고 멋진 모습보다 시선을 달리해서 위, 아래, 옆 등에서 살펴보면 독특한 시각을 갖게 한다.  10. 콜라인 줄 알고 부은 참기름. -늘 시를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강의를 요약했다. 현장 참여와 비대면 참여를 했기 때문에 못 온 사람들은 참 아쉽겠다. 시수업에 많은 팁을 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