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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34호-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연둣빛 초록(초록샘)
2021. 11. 19. 23:45
박완서 (지은이)웅진지식하우스2021-01-22
60권째 읽은 책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 이념 전쟁과 일제강점기를 살아낸 사람들의 모습을 작가의 시점에서 담은 책이다. 소설이라고 하였지만 자서전 성격이 더 강하고 그렇기 때문에 작가의 입장과 시선이 아주 강하다. 얼마나 폭폭한 이념 광풍 속에서 살아냈어야 했던 자신에게 위로와 위안을 주기에 충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정이 이러했다는, 사실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는, 살면서 양가적인 감정이나 일들이 얼마나 많을 수 있었다는 역사 증언처럼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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