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 체험학습을 하고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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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따기
김하진
장대로 어렵게 딱 하나 땄는데
요놈이 풀숲으로 깊숙이
데구르르 굴러간다.
에고 아까워!
에고 아까워!
감따기
장우현
감이 잘 안 따진다.
감아 감아, 제발 따게 해주라
애가 타는 내 마음
딱딱
감 따는 소리
팔이 아파 죽겠네.
감 먹고 싶다.
감따기
윤기태
장대는 무거워
그 키다리 장대는
입으로 감 나뭇가지를
물었다가
뱉는다.
맛이 없나 보다.
아무 것도 못 먹고
자기일만 한
장대
푹 편히 쉴 수 있겠다.
2010.10.21.목요일
감따기
민세연
으샤으샤 감 따기는 힘들어
기다란 막대기로 감을 딴다.
나는 왜 못 딸까
친구들은 잘한다.
내가 못해서
할아버지 선생님이
감을 그냥 주셨다.
멧돼지
박철민
고구마 캐기 하러
신나게 내려가는데
멧돼지가 고구마 밭을
쑤시고 갔단다.
기대하고 뛰어갔는데
이놈의 멧돼지 두고 봐라
화를 씩씩 내고
투덜거렸다.
멧돼지를 세상 밖으로
날려버리고 싶다.
멧돼지 떼
김대건
멧돼지 떼
두고 보자
고구마를
못 캐가게 만들다니
너희들, 호랑이 불러서
잡아먹게
할거야!
벼베기
김우영
벼베기를 할 때
몸을 다칠까봐
걱정이 태산
어떻게 해야 안 다칠까
내 차례가 되니
더 긴장이 된다.
낫을 땅에 대고
쓱 베었다.
안 다쳐 다행이다.
다행이다.
감따기
정혜민
감을 따려고 영차
감을 따려고 해도
너무 어렵고
따기가 쉽지 않다.
꼭 따고 싶은데
꼭 따고 싶었는데
장대에 감나무 가지 끼우기가
어려운데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땄을까.
약한 감나무
정근원
감 따기는 어렵다
장대에 집어넣어 돌리면
다 떨어진다.
슈우웅 퍽
감이 한 개씩 떨어진다.
약해 빠진 감나무
건들이면 부러진다.
감과 같이 떨어진다.
참 약한 감나무
굵은 감나무로 자라라.
감 따기
권효은
장대로 감을 따자
이건 엄마꺼, 이건 내꺼, 이건 아빠꺼
와! 이렇게 따도 아직도 남네!
아! 뿌듯해.
감 따기
이세진
처음엔 혼자서 영차영차
안되면 친구를 데리고 와 영차 영차
못하면 또 한 번 하다 보니
드디어 장대 끝에 가지가 휘어진다.
조금조금 당기면 감이 내 쪽으로 온다
힘들게 딴 게
기쁨으로 변했다.
벼 베기
심승현
벼가 쑥쑥 자라
나락이 수북이 달려
베어야 한다.
낫을 잡을 때
무서워서 덜덜
다칠까봐 조심조심
벼를 잡고 힘줘서
낫으로 베니
무섭게 생각했던 벼 베기가
사실은 재밌다.
감 따기
정서영
영차 영차 감을 따자
어머 손이 안 다네.
어떻게 어떻게
힘을 내자
영차 영차
송편
남경현
송편은 우리나라
떡
쌀가루와 각종 고물로 만든다.
세상에 펼쳐진 떡들
우주에도 떡이 생겼으면 좋겠다.
외계인도 그 맛에 감동할거야.
벼
임상균
벼를 벨 때
싹둑 싹둑 자르네
낱알을 훑고
쌀가루로 만들어
송편반죽으로 만들고
찐 송편 한 입 넣고
내가 한거야
큰소리 쳤다.
감 따기
남채운
감 따기는 아주 어려웠다.
나는 키가 작아서
딸 수가 없었다.
할아버지 선생님이
따주셔서 고마웠다.
키 많이 커야겠다.
감 따기
양지원
장대로 끙차 끙차 올려
영차 영차 감을 딴다.
‘감아 감아 왜 안 따지니?’
높이가 너무 높아 안 따진다.
한 개도 못 따서
너무 슬프다.
감 따기
윤채은
너무 멀어 친구들의
도움 받고 영차영차
너무 높고
너무 멀리 있다.
금색 감이 나무 위에서
반짝반짝 거린다.
벼 베기
이재현
베 베기를 할 때
너무 너무
겁나
낫에 베일까봐
너무 떨려서
하기 싫어진다.
벼를 베고 나니까
벼가 아프겠다는
생각이 든다.
벼 베기
정찬우
벼 베기를 할 때
낫으로 벼를 베어서
홀태로 넣어서 빼내면
나락이 후두득
엄청나게 떨어진다.
절구에 넣고
떡처럼 찧는다.
감 따기
김규성
감을 성급하게 따려다
힘 조절을 못해서
장대가 휘청휘청
아이구 힘들어
한참을 헛수고 했다.
마지막으로 탁!
드디어 감이 따졌다.
감 따기
나영은
뚝뚝 감을 따자
감 가지에 장대를 끼워
살짝 비틀자!
톡! 감이 떨어졌다.
또 하나도 똑!
감 따기
김성욱
장대가 가벼운 줄 알았는데
아주 무겁다.
영차 영차
절대 포기는 없다.
아무리 발을 동동 굴러도
끔쩍하지 않는 감나무
장대로 찻
드디어 감이 한 개 떨어졌다.
재현이는 다섯 개나 땄다.
부러웠다.
감 따기
김유민
무거운 장대로 끙끙 감을 딴다.
에고 에고 장대는 무거운데
감 가지는 안 걸린다.
모둠 친구와 하면 잘 되는데
혼자 하니 걸리질 않는다.
모둠 친구와 같이
장대를 비튼다.
툭! 감이 떨어진다.
감 따기
이준혁
장대로
탁탁 떨어뜨리는
감 따기
너무 길고 무거워
둘이 힘 모아
잡는다.
장대로 가지 끝을 끼워
비틀비틀 비틀면
감 하나 툭 떨어진다.
신기한 감 따기
감 따기
송예진
긴 장대로
감을 떨어뜨리자
뾰족한 부분으로
장대 끝에 끼워
돌려! 돌려!
감나뭇가지가
톡!
살살 장대를 내려
감 하나 꺼낸다.
송편 빚기
임채연
말랑말랑 쌀가루 반죽
송편을 만들까?
동글동글 빚어서
손가락으로 쿡!
속이 터지지 않게
적당히 넣는다.
만두처럼 꾹!
끝을 예쁘게 오므려준다.
뜨거운 가마솥에서
송편이 나왔다.
내가 만든 것이라
더 맛있다.
벼 베기
이성준
낫으로 벼를 베자
영차영차 어영차
다치지 않게 조심조심
벌레도 많네
낫은 무섭고
벌레는 싫다.
감 따기
문지인
와 신난다.
그런데 감나무가 너무 높아
장대가 안단다.
아이고, 힘들어
어떻게 따지
아이고, 못 따겠다.
다음에는
꼭
따고 말거야.
감 따기
가한솔
떨어질까 말까
조마조마
나뭇가질 톡톡
건드려보고
감을 툭툭
쳐봐도
안 떨어져서
다시 한 번
나뭇가지에
장대를 넣어 꺽으니
감이 투툭
떨어진다.
감나무야 감나무야
내년엔 더 커져라
그래야 많이 따먹지.
감 따기
이준영
짝꿍하고 감을 딸 때
장대로 영차 영차
와 이렇게 따는 거네.
한 개 두 개
톡! 여기저기서
톡! 톡!
감 따기
류시연
떨어질랑 말랑
달랑 달랑
왜 이렇게 안 떨어질까
난 이렇게 조마조마 한데
감은 내 맘을 모른다.
감 따기
백지현
감을 따러 가자
우리는 장대를 갖고
감나뭇가지를 비틀어
감이 툭! 떨어진다.
앗! 감이 굴러간다.
감이 굴러간 곳 따라간다.
잡았다가 놓쳤다.
계속 굴러간다.
자꾸자꾸 굴러간다.
벼
이서균
벼야 어디 있니?
논에 있다.
벼야 뭐하니?
익어가고 있다.
낫으로
싹둑!
감 따기
이석훈
감을 따러가자
장대를 들고
가지에다가 걸고
돌리는데 튕겼다.
다시 한 번 해 보는데
또 튕겼다.
감아 빨리 떨어져라
드디어 감이 떨어졌다.
감 따기
오성택
감 따기 할 때
장대로 나뭇가지를 비튼다
감나무가 아야야
‘아프잖아’
나무는 약골이다.
요리조리 피한다.
피하기 대장이다.
나를 애타게 한다.
감 따기
김현정
감 때문에
감 나뭇가지 끼어 넣기
어렵지만
하다 보면 좀 쉽다.
하나도 못 따도
걱정이 없다.
할아버지 선생님이
모두 3개씩 담아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