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를 위하여
전교조대전지부, 21일 만에 천막농성 철수
연둣빛 초록(초록샘)
2010. 7. 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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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에 후원금을 기부한 혐의로 기소된 교사들의 징계 방침 철회를 촉구하며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농성을 벌여왔던 전교조대전지부가 농성 21일 만이 6일 농성을 철수했다.
대전지부에 따르면, 지난 5일 낮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이 농성장을 방문, 이찬현 지부장과 면담을 통해 "전교조 조합원을 비롯한 모든 교원은 내가 보호할 가족들이다, 따라서 징계문제와 관련해서도 교육가족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는 것.
이에 대해 대전지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신호 교육감이 농성장을 직접 찾아와 약속한 발언을 신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지부는 5일 밤 긴급 지부집행위원회를 열어 지부장과 교육감의 면담결과를 수용키로 하고, 농성을 철수키로 결정했다.
한편, 이번 김 교육감과 이 지부장의 면담은 김 교육감을 찾아가서 이를 중재한 민주당 박병석 국회의원의 노력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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