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노동자대회
[현장속보] 전태일 열사정신 계승! 2009 전국노동자대회
[5신/17:25/11월8일] 이소선어머니 “하나가 돼라! 하나가 되면 산다! 하나가 되면 이긴다!”
비정규직 철폐, 언론악법 무효, 사회공공성 강화, 교사공무원 노동탄압 중단 등 관련 투쟁연설이 이어졌다.
먼저 건설노조 김금철 수석부위원장은 “우리가 현장에서 그렇게 싸우고 선전전을 해 왔지만 정권과 자본은 그야말로 명박답게 끊임없이 노동유연화정책을 강행하고, 노동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특수고용노동자들이 포함된 건설노조와 운수노조에 대해 법외노조 시비를 자행하며, 노동자 단결권을 침해하는 저들의 진의는 뚜렷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건설노조와 운수노조에 대해 법외노조 시비 즉각 중단하라"
이어 “비정규직 문제, 건설운수노조 문제가 당장 자신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 있으나 그들은 모든 노동자의 숨통을 끊으려 한다”면서 “조직된 모든 노동자가 같이 죽자는 각오로 투쟁하지 않으면 모든 노동자가 다 죽게 될 것”이라면서 “결의와 동지애를 모아 죽기살기로 투쟁하자”고 역설했다.
“비정규직 철폐하고 노동기본권 보장하라!” “총단결 총투쟁으로 민주노조 사수하자!”
언론노조 MBC본부 이근행 본부장은 “이렇게 많은 노동자들이 모였는데 왜 세상이 바뀌지 않고 이 땅 노동자들은 왜 여전히 배고프고 탄압받느냐”고 되묻고 “우리에게 권력이 없기 때문에 피땀 흘려 일하는 90%가 10% 부스러기를 갖고 먹고 살고, 용산에서 우리 형제들이 죽어가도,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하려는 교사들이 쫓겨나는 진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언론악법 폐기에 죽기 살기로 나선다"
이어 “진실을 외면해 온 언론의 부끄러운 현실을 2만 언론노동자들는 뼈아프게 반성해야 한다”면서 “언론노조는 지난해부터 세 차례 총파업을 통해 조중동에 방송을 넘겨주려는 이명박 정권에 맞섰지만, 10월29일 헌법재판소는 ‘도적질이지만 장물이 아니’라며, 어린 자식에게도 설명 못할 논리로 한나라당 손을 들어줬다”고 성토했다.
이근행 본부장은 “최상재 위원장이 죽기를 각오하고 단식 중”이라면서 “내일부터 언론노조 간부들도 농성에 참여해 국회 언론악법이 폐기될 때까지 목숨 걸고 싸울 것”이라고 다짐하고 “언론노동자들의 싸움이 권력을 바꾸고 진실을 알리는 싸움의 시발점이 돼서 이 땅에 정의와 진실을 온전히 바로세우고 노동자의 물결이 강물처럼 흘러넘치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공공운수연맹 김도환 위원장은 “쥐새끼가 두더지로 변질해 온 땅덩어리를 파헤쳐 토건자본의 배를 불리려고 나섰다”면서 “기간산업 예산을 축소해 사회공공성을 후퇴시키는 이명박 정권과 맞짱떠서 기필코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 공무원노조 탄압하는 청와대가 적이다"
통합공무원노조 정헌재 공동위원장은 “교사 공무원들에 대해 보복성 징계와 파면, 해임이 무차별적으로 자행되고 있다”고 전하고 “100만 교사와 공무원이 입을 닫으면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우리 적은 청와대와 정권인 만큼 여러분의 연대가 필요하다”며 연대투쟁을 호소했다.
사무금융연맹 NH농협중앙회 이영초 위원장은 “240만 농민조합원의 자주적 조직인 농축산업협동조합이 정부의 일방적 주도 하에 신경분리 입법됐다”면서 “이명박정권 신자유주의 농업선진화정책에 맞서 노동자 총연대로 협동조합 구조조정을 저지하겠다”고 결의했다.
용산참사 관련 모금운동이 시작됐다.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서명지와 쌍용차 구속노동자 석방 서명도 당부했다.
전농 한도숙 의장,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한대련 이원기 의장, 한청 박희진 부위원장, 한국진보연대 이강실 상임대표 등이 무대에 올라 ‘반MB 공투본 투쟁선언문’이 낭독됐다.
이소선 어머니 "하나가 돼라, 하나가 되면 산다, 하나가 되면 이긴다" 호소
이소선 어머니가 임성규 위원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왔다. 이소선 어머니는 이명박 정권에 맞선 노동자들의 단결을 각별히 주문한다.
“오늘 여기 오느라 고생 많이 했다. 특별한 말 할 줄 모른다. 이명박이가 경제를 살린답시고 착각하고 달려드는데 여러분이 온갖 것을 다 만들고 대한민국을 만들어온 이들이다. 한국을 살려온 노동자들을 짐승 취급하며 이명박이 멋대로 계속 밀어붙이는데 전체 노동자가 힘을 모아 인간다운 권리를 꼭 찾아야 한다. 이명박은 돈 있는 놈들한테만 꼭 붙어서, 노동자들이 피땀 흘려 대한민국이 이렇게 장성했는데 제 맘대로 외국으로 다니며 할 말, 안할 말 다하며 깝죽거리고 다닌다. 하늘이 내려다보고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여러분 피땀 흘린 대가는 절대로 헛되지 않는다. 힘내고 언젠가는 승리한다. 하나가 돼라. 하나가 되면 산다. 하나가 되면 이긴다. 이명박이 지가 뭘 했다고 노동자가 피땀 흘려 번 돈으로 운하를 한다고 뭘 한다고 하는가? 그렇게 맘대로 함부로 못쓴다. 단결해서 열심히 싸워서 사람답게 살자. 비정규직을 짐승취급 하는 이명박이 얼마나 오래가겠는가? 두 눈 똑바로 뜨고, 두 손 꼭 쥐고 이명박에 맞서자."
노동자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일제히 외치는 카운트다운에 맞춰 “MB! 지구를 떠나거라!”라고 씌어진 대형로켓이 발사됐다. 민주노총가가 울려퍼진다.
"민주노총, 노동탄압, 민중탄압 분쇄 대형 미사일 날리며 하반기총투쟁 다짐"
참가자들 모두가 함께 집단 결의문을 낭독했다.
노동자들은 “오늘 우리는 87년 이후 피어린 투쟁과 열사들의 희생 위에서 만들어진 민주노조를 파괴하고, 노동자들을 임금노예로 만들어 벼랑 끝으로 내모는 반동의 시대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전태일 열사정신을 이어받아 자본과 정권의 탄압에 맞서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고, 민주노조를 사수하는 것”이라면서 “단결과 연대의 정신으로 민주노조를 건설한 초심으로 돌아가 하나 돼 투쟁하고, 희망과 대안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전국노동자대회에 모인 노동자들은 ▲이명박 정권 노조말살 정책에 맞서 복수노조 자율교섭과 전임자임금 노사자율을,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으로 쟁취할 것 ▲공무원노조와 전교조, 민주노총에 대한 전면탄압 저지, 사측 일방적 단체협약 해지공제 저지, 특수고용노동자 노동3권 쟁취 등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해 힘차게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이어 ▲철도·발전·가스 등 국가기간산업 민영화와 공공부문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을 저지하고 날치기 언론악법, 의료민영화, 교육시장화 등 신자유주의 시장화 정책을 막아내고 사회공공성을 쟁취하기 위해 적극 투쟁할 것 ▲비정규법·최저임금법 개악을 반드시 저지하고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권리보장 입법을 쟁취하기 위해 총력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민주노총은 또 ▲용산참사 해결, 이명박 정권 부자감세와 4대강사업 철회, 전 국민에 대한 실업안전망 확충과 민생예산 확보를 요구하며 이를 위해 적극 투쟁할 것 ▲전국노동자대회를 시작으로 민주주의와 민중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한 총력투쟁을 선포하고 민중시민진영 등 각계각층과 함께 범국민적 반이명박 연대투쟁을 앞장서서 전개해 나갈 것을 힘차게 결의했다.
오후 5시20분 노동자대회가 막을 내렸다. 노동자대회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쓰레기를 치우며 깃발과 함께 각 단위로 모이고 있다.
[4신/16:17/11월8일] 임성규위원장 “현장을 조직하라! 파업을 준비하라! 12월 중순 민주노총은 80만 총파업에 돌입한다!”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이 전국노동자대회를 앞두고 진행한 전국 지역순회 중 조합원들을 만나 담아온 목소리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임성규 위원장에게 머리띠를 전달했다.
임성규 위원장은 “대회사를 하기 전에 먼저 여러분에게 다시 소개할 분이 있으니 그 분 얼굴을 기억하고 건강을 빌어드리자”면서 “전국노동자대회 오늘을 있게 한, 노동자들이 그나마 이 정도의 권리라도 찾을 수 있게 한, 자신의 목숨을 붙 태워 근로기준법을 지키라며 자신을 희생한 전태일 동지의 어머니, 이소선 어머니가 이 자리에 함께 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노동연구원 박기성 원장이 노동3권을 제한해야 한다는데 그 배후가 누구인가?라면서 “노동연구원노조 힘찬 파업투쟁에 힘찬 박수를 보내자”고 말하고 “온갖 탄압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민주노총을 선택을 통합공무원노조에도 박수를 보내자”고 제안했다.
임 위원장은 “한 조합원이 제 머리에 매어준 이 머리띠를 머리가 아닌 심장과 가슴에 단단히 매겠다”고 결의했다.
대회사에 나선 임성규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의 노동운동 말살정책에 맞서 오직 단결만이 살 길임을 호소했다. “80만 조합원의 행진이라면 그 어떤 탄압도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민주노총이 할 수 있으며 민주노총이 해야 한다”고 말하고 “악법에 아랑곳말고 철도를 비롯해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먼저 파업 깃발을 올렸다”고 역설했다.
이어 “기원전 로마에서 시이저가 소수 병사들을 향해 ‘우리 길은 죽거나 지거나 두 길밖에 없다’고 했고 결과는 승리로 장식됐다”고 전하고 “자신있게 투쟁에 나서 지금부터 현장으로 돌아가면 철저히 파업투쟁을 조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정부에 경고한다”면서 “노동현장에서 진행되는 각종 불법, 탈법, 부당노동행위 등 탄압을 이 시간 이후에도 계속한다면 복수노조-전임자임금 문제 때문에 만난 6자회담 틀을 즉각 깨고 투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하고
“다음번 대표자회의까지 화답하라”고 성토했다.
임성규 위원장은 또 정부를 향해 “복수노조는 노동자의 고유 권리이며, 노조를 더 만들던 하나를 유지하던 우리의 권리이고, 전임자 임금도 노사가 알아서 할 일이지, 정부가 법으로 하라마라 하고 임금을 지급하는 사용자를 처벌하는 것은 전 세계 노동운동을 배신하는 행위이자, 헌법 위반이니 당장 때려치우라”고 강조하고 “이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11월27일 단위사업장대표자수련회에서 파업날짜를 확정해 12월 민주노총은 80만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외쳤다.
[3신/15:50/11월8일] 2009 전국노동자대회 막 올려
오후 3시25분 진보진영 단체대표들의 영상인사가 시작됐다. “노동자 여러분을 믿습니다, 실의에 빠진 민중들에게 희망과 대안이 돼 주십시오”
진보정당 대표들을 비롯한 각계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이 전국노동자대회 노동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와 결의발언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전해졌다.
민주노총 김경자 부위원장이 오후 3시30분 ‘전태일 열사정신 계승 2009 전국노동자대회’ 본대회 개막을 선포했다.
일동 묵념에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노동자들의 눈빛이 결연한 각오로 일렁인다. 여의도 문화공원에 운집한 노동대오에게서 일제히 구호를 터져나온다. “노동조합 말살음모 노동법개악 저지하자! 민주노조 탄압하는 이명박정권 퇴진하라! 노동탄압 분쇄 투쟁 결사투쟁!”
참가조직이 소개에 이어 민주노총 각 지역본부와 산별연맹 깃발이 입장할 때마다 환호와 박수가 울려 퍼졌다.
민주노총 서울, 충북, 경기, 충남, 대전, 전북, 광주, 대구, 경북, 부산, 울산, 인천, 경남, 강원, 제주지역본부에 이어 건설산업연맹, 공공운수연맹, 전국통합공무원노조, 교수노조, 금속노조, 대학노조, 민주일반연맹, 보건의료노조, 비정규교수노조,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서비스연맹, 언론노조, 전국여성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IT연맹 등 조직의 대표자와 조합원들이 소개됐다.
노동자대회를 축하하러 온 내빈 소개가 이어졌다. 민주노총 지도위원과 전 위원장, 이소선 어머니, 추모연대, 통일광장 대표, 범민련 남측본부 노수희 비대위원장,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불교인권위,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대표와 국회의원들, 진보연대, 전농, 전여농, 한대련, 한청, 사회진보연대, 다함께, 민주언론시민연합, 민교협, 용산참사 유가족 등 각계 사회단체 대표들이 노동자대회에 참석했다.
국제노동단체들에서도 한국 노동자들의 단결투쟁의 장을 지켜보기 위해 왔다. 국제제노총, 전일본건설운수연대노조 등 일본노동단체와 일본정당에서도 많은 성원들이 참가했다.
가이 라이더Guy Ryder 국제노총ITUC 사무총장이 지난 6일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본온 연대메시지를 민주노총 김경자 부위원장이 낭독했다.
라이더 총장은 한국 노동운동에 대한 이명박 정권 탄압공세를 전면 비판하고, 노동자들의 전면투쟁을 요구한데 이어 노동조합 국제주의에 의거해 연대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 정부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을 무조건으로 강행하려 한다”면서 “노동조합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을 금지하고 있는 이 법은 ‘조정법’이 아니라 노동자와 노동조합에 가장 근본적인 권리에 대한 정면 공격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노동조합 전임자를 비롯한 노동자 대표를 포함하는 단체협상에 대한 권리는 국제적으로 인정되고 전 세계 모든 노동자들이 지키자고 하는 가장 근본적 원칙”이라고 말하고 “정부가 이에 개입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라이더 총장은 “한국에서 노동조합 기본적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는 상황을 여러분 동지인 국제노총은 심각하게 우려해 왔으며, 국제노동기구(IL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국제적 비난의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가이 라이더 총장은 또 “노동자들이 모두를 위한 기본적 권리로서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기본 원칙과 자유를 함께 방어하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면서 “정치적 경제적 상황에 상관없이, 어떤 긴장이 존재하던지, 우리는 타협할 수 없고 타협해서도 안되는 공동책임을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더 총장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민주노총을 비롯한 국제노동 가맹 노동조합들이 민주적 노동조합 국제주의라는 근본 원칙에 충실할 것을 신뢰하며, 여러분 투쟁에 대한 국제노총 연대와 지지를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2신/15:25/11월8일] “동지들이 이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습니다!”
‘전태일 열사정신 계승 2009 전국노동자대회’ 본대회가 막을 올렸다.
여의도 문화마당에 5만여 명 노동대오가 깃발을 앞세우고 입장한 가운데 오후 3시 경 풍물길놀이와 난타+비보이공연, 집답 구호와 율동으로 등으로 전국노동자대회 본대회가 시작됐다.
“으쌰쌰으쌰~” “노동탄압 분쇄하자!” 길놀이꾼의 선창에 따라 노동자들의 외침이 역동적인 북소리와 함께 울려 퍼지며 날랩한 비보이 공연에 탄성과 환호가 쏟아지는 가운데 동자들의 축제이자 하반기 투쟁을 알리는 장이 선포됐다.
민주노총 한석호 조직실장이 마이크를 잡고 대오 정리에 나섰다. “모두 일어서 주십시오, 동지들이 이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습니다, 열다섯 걸음씩 앞으로 당겨 앉아 주십시오~” 대오가 앞으로 당겨 밀착하며 자리를 정돈했다. 오늘 노동자대회에는 전국에서 5만명 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 운집했다는 소식이다.
[1신/11월8일/13:20]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2009 전국노동자대회 본대회 준비 한창
다채로은 체험 프로그램 등 과거 행사 격식 떠나 군중참여형 행사 마련
민주노총, 하반기 총파업 총력투쟁 집단결의, 총투쟁 선포 예정
반노동시대, 노동 희망을 열려는 노동자 함성이 서울 여의도를 뒤덮은 가운데 8일 오후 3시 전국노동자대회 본대회가 열린다. 낮 12시 50분 현재 서울 여의도 본대회 행사장은 차분한 표정으로 본대회 행사 준비에 여념없다. 간간히 흩뿌리는 겨울비와 함께 아침을 연 행사 주비팀과 대오 표정은 밝다.
전날 전국노동자대회 전야제는 저녁 10시 행사 종료이후 여의도 문화마당 일대에 마련된 장기투쟁 노동자, 구속노동자, 쌍용자동차노조 파업노동자 후원 천막 등에 대오가 몰려 한 해 동안 억눌렀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놨다. 밤새 사건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후 1시 현재, 민주노총은 2009 전국노동자대회 본대회에 앞서 ‘리허설’에 들어갔다. 어제 전야제 행사 당시 사용하던 대형무대를 그대로 사용한다. 오후 3시 본대회 개최에 앞서 민주노총 산별연맹은 오후 1시부터 서울 도심 곳곳에 흩어져 연맹별 결의대회와 선전전을 펼친다.
이에 앞서 아침 11시부터 여의도 문화마당 일대에 '조중동OUT·4대강 사업중단·용산참사 진상규명·신종플루 예방·열사마당·615통일마당·참여연대 광장조례서명·대북쌀지원 쌀값대란 해결 서명' 등 각종 부스를 설치해 이명박 정권의 반노동 반민중 반통일 실태를 고발한다. 또 포스트 잇을 부착한 대형부스를 마련하고 참가자들로부터 민주노총 혁신에 대한 비판과 전망에 대한 의견을 구한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일과 놀이’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 프로그램(에어바운스, 놀이마당, 체험마당)과 함께 내손으로 기념품 만들기(초, 장식용 표주박, 모자, 신발, 천연비누, 향주머니, 목걸이, 휴대폰줄) 등과 함께 ‘공연 마당’에서눈 마당극(큰들 ‘굿모닝 허도령’, 13시 30분)과 밴드(콜트-콜텍 기타노동자를 위한 연대 콘서트, 12시 30분) 공연이, 그리고 아프리카 민중의 애환을 담은 아프리카 민속음악 ‘젬배(타악기)’ 공연도 이어진다.
본대회는 풍물길놀이와 함께 난타, 비보이 공연, 집단 구호와 율동을 통해 대회를 연다. 특히 본행사에서는 대형 용이 나타나 MB정권을 심판하는 상징의식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본대회에서는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이 이명박 정권의 살인적인 노동탄압에 맞선 하반기 총파업 총력투쟁을 선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취재=홍미리·이명익·채근식/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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