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생각해봅시다

일제고사 반대 거리선전전

연둣빛 초록(초록샘) 2009. 10. 8.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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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시작하였다. 처음보다 훨씬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더구나 양복입은 어른들이 서명을 해주시거나 힘내시라는 말씀 한 마디가 얼마나 힘이 나게 하는지 모른다. 서명하는 분들을 모두 찍지 못했다. 아주 많은 분들이 서명을 해주셨다. 선전지 나눠주랴, 사진 찍으랴 아주 바빴지만 가져간 체험학습 안내를 한 선전지를 백여장이 넘어가게 나눠드릴 수 있었다. 학생 한 명이 길바닥에 버려서 얼른 주웠다. 그 학생 딱 한 명 뿐이고 나머지는 읽어주시고 버리지 않으셨다. 이렇게 실천할 때 힘이 나고 신이 나고 즐겁다. 아는 장학사 분이 와서 인사를 하고 간다. 표정이 미묘했다. 잠깐 생각을 할테지. 무엇이 저렇게 할 수 있게 할까라고 말이야. 전혀 그런 생각을 안할런지도 모르지만 상관없다. 그 때 표정이 그렇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서명지가 더 있었더라면 더 받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참 감사했다. '청춘' 대표가 함께 해줘서 더 고마웠다. 문건만 매만지다가 이렇게 나서면 더 신명이 나는 이유가 뭘까. 내일은 집회이다. 많은 동지들이 시국선언 징계 반대를 해줬으면 좋겠다. 말도 안되는 징계를 하려는 교육청에 항의를 동참해주는 것이 집회 참석의 이유이기도 하니까. 함께 해 줄 동지들을 기다려 본다. 내일은 해직교사들도 전국대장정을 하는 중에 대전에 결합하기로 했다. 많은 조합원들이 나와서 힘을 받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힘들지만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희망 하나를 품고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의 정권은 미친교육에 대해 반드시 단죄받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