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주경복 서울시교육감 후보
자립형사립고 및 자율형사립고에 대한 특별 기자회견문
-뉴타운에 자사고가 아니라 '대안형공립학교'를 건설하겠습니다-
이번 7.30일 서울시교육감선거 결과는 서울교육과 나아가 우리나라 교육의 분수령이 될 매우 중차대한 선거입니다. 왜냐하면 이번 교육감선거의 결과에 따라 서울교육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자립형사립고, 자율형사립고의 진행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정부와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상류층의 귀족학교인 자율형 사립고를 서울에 25개 세우겠다는 계획을 이미 천명하였습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은평 뉴타운과 길음 뉴타운에서 시민들의 반대에도 아랑곳 없이 자립형사립고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만일 자율형 사립고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난다면 ‘모두를 위한 균등한 교육의 제공’이라는 공교육의 이념이 완전히 부정되고, 서울교육은 특권층의 학교와 서민의 학교로 양극화되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자립형사립고의 입시에서 드러나듯이 천문학적인 사교육비의 증가를 동반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서울교육에 진정 필요한 것은 다양성이라는 이름으로 소수를 위한 귀족학교의 설립이 아니라 모두에게 질 높은 공교육의 제공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서울시교육감은 당연히 공교육 강화에 앞장서야 합니다.
이러한 인식하에 저는 제가 교육감에 당선된다면 다음의 두 가지 일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임을 밝힙니다.
첫째, 길음 뉴타운과 은평 뉴타운의 자사고 추진을 중단하고 질 높은 공립중고교와 대안형 공립학교를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당선 직후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속히 협의하겠습니다.
둘째, 이명박 정부의 자율형사립고 정책을 서울에서는 진행하지 않겠습니다. 전 교육감이었던 유인종 교육감과 마찬가지로 서울교육의 평준화를 완전히 해체하는 자율형 사립고 정책을 도입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사고, 국제고, 국제중 등 귀족학교 설립에 소요되는 천문학적 예산을 줄이고, 모든 지역의 학교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먼저 강북구, 금천구 등 10개 권역에 ‘교육복지특별지원구역(EW-Zone)’을 신설하여 교육여건을 OECD수준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여 서울교육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습니다. 또한 대안형 공립학교 및 창조적 학교, 책임지는 학교로 서울의 학교를 혁신하여 공교육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서울교육의 향방이 결정될 이 번 교육감선거에 막중한 역사적 책무를 느끼며, 저 주경복은 공교육 강화라는 서울시민들의 열망이 달성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시교육감 후보 기호6번 주경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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